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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상임대표 외, 마석 모란공원 참배 발언

일시 : 2024년 4월 12일(금) 11:00
장소 :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 


■ 김준우 상임대표

녹색정의당이 유권자분들, 시민분들의 준엄한 평가를 받고 부끄럽게 이 자리에 노회찬 대표님께 이야기를 드리려고 왔습니다. 

대표님이 갖고 계시던 문제의식, 그리고 한국 사회는 그대로인데, 그리고 저희는 대표님의 유지와 생각,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데, 저희는 아직 노회찬 대표님의 빈 자리를 채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 

노회찬 대표님의 언어와 정치를 계속 유지해 달라, 계승해 달라고 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높은데 저희가 그 방법을 제대로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럴수록 대표님이 그립지만 늘 그렇듯 다시 당당하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 무엇도 탓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다짐을 이곳에서 안고 갔으면 합니다. 

늘 그립지만 그리워만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시 길을 묻고 길을 찾는 그 여정에 대표님께서 늘 지켜봐 주시길 바라고 시민분들과 유권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저희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찍어주신 60만 넘은 시민분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다시 외롭지 않은 길을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저희가 더 정진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나순자 부대표

우리들의 마음은 아직도 추웠고 무겁고 어두운 마음이었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노동과 녹색과 성평등으로 정의롭게 정권 심판하고 내 일을 열겠다고, 
노동 중심의 진보정당으로 원칙을 지키면서 당당하게 가겠다고, 
지난 4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치로 반성과 성찰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국민들께 얘기했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비례 1번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노회찬 의원님이 진보운동이란, 진보정치란 사람들과 더불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노력이라고 얘기하셨습니다.

우리 녹색정의당, 다시 노회찬 의원님의 말씀을 어떻게 실행할지 깊게 고민하고 그런 당당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혜영 의원

죄송하다는 말씀 말고 사실 다른 얘기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당과 우리 당원들과 또 정의당이 
대한민국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안고서 의정활동을 해온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이렇게 안타까운 오늘을 맞이하게 된 것,
다시 지난 4년간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죄송하다는 얘기를 드리게 된 것에 대해서 면목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 녹색정의당 같은 정당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그 좁고 어려운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민들과 당원들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길을 먼저 갔던 노회찬 대표님 같은 선배 정치인이 계시기 때문에,
참 많이 부족하지만 저 같은 후배 정치인도 그 길을 따라서 
대한민국의 녹색정의당을 처음부터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 4월 12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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