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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이종섭 전 장관, 황상무 수석 관련 SNS 메시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해서는 안됩니다. 즉각 이종섭 전 장관을 해임하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경질하십시오.

이종섭 전 장관 해외 도피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뜨거운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오늘 어처구니없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고발내용 검토 결과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고, 법무부·공수처가 모두 출국금지 해제에 동의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외압 의혹이 이미 공수처 수사대상이었던 상황에서 대사 임명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은 국민의 진상규명 요구와 공수처 수사를 그냥 무시했다는 것밖에 안 됩니다. 더욱이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에 동의한 바 없다며 즉각 대통령실 발표를 반박했습니다. 도대체 진실이 무엇입니까.

황상무 수석 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실은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도,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황 수석이 사과한 만큼 경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뻔뻔한 궤변입니다.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고, KBS 사장에 낙하산을 내려보내고, 정부에 비판적인 시사프로 폐지와 방송국 예산을 삭감한 것은 다 무엇입니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또한 영혼없는 사과 한마디로 넘길 수 있는 사안도 아닙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 전 장관이 즉시 귀국하고, 황 수석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할 것을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처신하라는 주문입니다. 집권여당 대표로서 매우 무책임하고 비겁합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릅니다.  이번 총선에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권력이 결코 민심을 이길 수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채 상병 희생의 진실을 밝히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려는 모든 시민들과 언론인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반드시 심판하겠습니다.


2024년 3월 18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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