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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상임대표, 여성의날 기념 SNS메세지

매년 여성의날이 찾아올 때마다, 고 노회찬 의원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년의 진보정당 역사 동안, 노회찬 의원님은 항상 이날 국회 여성 노동자들에게 장미와 선물을 나눠주시곤 했습니다. 

그 장미는 발렌타인 데이는 기억해도, 여성의날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되 기억하지 못하는 여성들과 적어도 오늘만큼은 함께하자는, 그런 뜻깊은 날이 되기를 염원하는 상징이었습니다. 

그 분은 떠나가셨지만, 성평등의 이름으로 남긴 장미만큼은 아직도 녹색정의당의 손으로 전해지며 그 향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의지를 정치의 전면에서 지켜나가겠습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끝났다’, ‘여성가족부 폐지하겠다’ 엄포를 놓으며 혐오를 힘으로 삼는 이들이 권력을 쥔 시대, 녹색정의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부장제 해체와 혼인평권,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지난 여성운동 역사의 물줄기를 이으며 평등의 길로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모든 여성과 소수자들의 이름으로, 3.8 여성의날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2024년 3월 8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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