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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찬휘 공동대표, 한국노총 78주년 기념대회 축사

 

일시 : 2024년 3월 7일(목) 11:00

장소 : 한국노총 회관

 

안녕하십니까.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김찬휘입니다. 먼저 한국노총 창립 7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동자들과 시민사회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산불평등과 소득불평등, 노인빈곤율과 자살율, 성별 임금격차, 연간 노동시간 등은 OECD 최고 수준이며 공공사회지출이나 사회안전망 등은 OECD 최저 수준입니다. 그 필연적 결과는 세계 최악의 출생률, 지역소멸의 짙은 그림자입니다.

 

특히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는 산업전환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 산업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의 민주적 참여과 일자리 전환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무관하거나 상충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던 환경과 노동, 기후와 불평등, 녹색과 정의를 더 이상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기후위기에 무관심한 채 정의로운 사회를 논할 수 없고, 정의로운 전환 없이 기후위기 대응을 논할 수 없습니다. 기후정당 녹색당과 노동정당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을 구성하여 녹색정의당을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녹색정의당은 한국노총과 늘 함께 있었습니다. 비록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이루지 못했지만 “진짜 사장 나와라”는 구호 아래 노조법 2조, 3조 개정에 앞장섰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고 50인 미만 사업장 유예에 맞서 승리했습니다. 금속노련이 윤석열 정부의 탄압을 받을 때, 녹색정의당의 의원들이 함께 서있었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모든 노동자를 보호하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법’ 제정에 여전히 앞장서고 있습니다.

 

곧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차별없는 일터, 함께하는 일터, 더 좋은 사회”라는 한국노총의 슬로건에 뜻을 같이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터, 이러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정부의 시혜가 아니라 노동자의 힘있는 투쟁으로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를 이루려면 녹색정의당과 한국노총의 굳건한 연대가 꼭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득권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2라운드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와 보통사람을 위한 길 위에서 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올곧은 길을 가고 있는 녹색정의당에 지지를 호소합니다.

 

노동조합 민주주의와 노동운동의 자주성이라는 대원칙 아래 한국노총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노총의 제22대 총선 정책 비전 “노동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우리 녹색정의당은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7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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