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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찬휘 공동대표·나순자 노동부대표,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 지역본부 간담회 인사말

 

일시: 2024년 2월 26일(월) 13:00

장소: 민주노총 인천본부 강당

 

 

■ 김찬휘 공동대표

 

안녕하십니까.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김찬휘입니다,

 

저희 녹색정의당 대표단을 따뜻히 맞이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위해서 녹색당과 정의당이 힘을 합쳐서 한국 최초의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서 가치 중심의 연합 정당으로 이번 총선을 넘어보려고 합니다.

 

녹색당과 정의당이 이렇게 녹색정의당을 만들면서 공동 정책, 공동강령등을 만드는데 조금 차이가 나는 것도 있고 서로가 좀 중점적으로 이렇게 발전시켜온 것도 있는데 돌봄과 보건의료로 가면 거의 99% 싱크로율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돌봄 사회, 돌봄 국가로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국민적인 공감대가 굉장히 강하고 진보정당 내에서도 정의당과 녹색당이 가장 가깝게 그런 것을 추구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잘 아시다시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놓고 의사 단체행동 사태, 진료 거부 사태에 직면하여 저희는 내일도 기자회견을 할 생각인데요.

 

지금 의사들과 정부가 증원 숫자가 2천 명이냐 500명이냐 여야는 그거 갖고 싸우고 있잖아요. 근데 그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필수 의료, 지역 의료, 공공의료 이걸 어떻게 구조적으로 변화시켜나갈까가 중요한 상황인데 핀트를 못잡고 있습니다.

 

당연히 의사는 늘어야 되죠.

하지만 그런 비본질적인 거 갖고 계속 싸우고 있는 거에 대해서 아무래도 노동자들과 함께 녹색정의당이 할 일이 많다 이런 생각을 좀 더 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 코로나 대유행 속에서도 저도 많이 생각을 했는데 코로나에서 사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온 사회가 뿔뿔이 원자화될 때 돌봄 노동자들과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없었으면 어떻게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보건의료노동이 사회를 구성하는 필수 노동이라는 점이 코로나 19 시국에서 잘 보여졌다고 봅니다. 그런 경험을 중심으로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어떻게 필수 노동자들의 삶을 돕고, 보장하고, 강화하는가 하는 고민이 앞으로의 사회가 꼭 해야 할 구상인 것 같습니다.

 

개발을 많이 하고 건물을 많이 짓고 토건을 많이 하고 뭘 파헤치는 게 사람이 더 풍요롭게 살아가는 게 아니고 연대와 돌봄의 정신으로 함께 살아가는 게 풍요롭게 사는 길이다, 이 사실을 우리 보건 노동자들이 코로나 시기 때 많이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았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항상 어디서나 많이 얘기하는 게 있는데요. 돌봄, 보건 노동자가 불행하면 돌봄이나 보건 의료도 불행해집니다. 그래서 최일선에서 일하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행복해야 국민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어느 시민들을 만나서든 그런 얘기를 항상 하고 있고요.

 

녹색정의당은 22대 총선 공약으로 지역 공공의대를 설립할 것, 공공의료병원을 늘리고 또 확충하고 또 낙후된 시설을 어떻게 하면 개선할 것인가 이런 3대 필수 의료 공공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따 또 간담회 하시면서 그런 말씀도 많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나순자 위원장님이 계실 때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구호를 자주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구호를 딱 보면 뭐가 딱 끓어오르는 감정이 항상 느껴지지 않습니까?

 

‘좋아, 이윤 중심의 사회가 아니고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야지’ 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정말 압축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녹색정의당과 보건의료노조가 함께 힘을 합쳐서 ‘돈보다 생명을’ 지키는 이런 사회를 만드는 데 이번 총선에도 힘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순자 노동부대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으로서 여기 앉아 있었는데 이제 녹색정의당의 부대표로 이렇게 앉아 있는 게 굉장히 어색합니다.

 

지난주 월요일 입당 기자회견을 했지만, 지난주 충북에서 이취임식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오늘 월요일부터 이제 정식 출근을 했는데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많은 분들이 갓 입사한 간호사의 마음과 다를 게 없을 거다, 당 활동도 안 해봐서 모르는 것도 많다고 했더니 별로 다른 거 없다, 똑같을거다 이렇게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근데 똑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스템이나 분위기나 이런 것들을 잘 모르니까 어젯밤부터 거의 잠도 안 오더라고요.

 

이전에 우리 원종인 본부장님이 했던 얘기를 저는 기억하고 있는데요.

 

나순자 위원장님이 녹색정의당에 들어가면은 당 가입 운동의 계기가 없어서 당 가입을 못 시켰는데 그런 계기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폭발적으로 가입을 시킬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그 말씀 믿도록 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이렇게 저렇게 제안을 받았었는데 정말 많이 고민이 됐었어요. ‘위원장 하면서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게 끝나고 나서 또 힘든 길을 가야 되는 거야?’, ‘나 나이도 많이 먹고 이랬는데 나도 좀 편하게 좀 살면 안 돼 나 그러고 싶어’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안 한다고 2월 6일날까지도, 보건의료노조에서 지도위원들, 노동운동 선배들 간담회 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안 한다고 했었는데 어쨌든 우리 보건의료노조에서 우리 오명심 본부장님 포함해서 중집분들이 끝없이 설득하시고 이렇게 결의를 모았더라고요.

 

생각을 해보니까 제가 위원장을 세 번씩이나 하면서 모든 것을 중집의 결정을 존중해가면서 노조를 운영했는데 중집에서 결정한 것을 지도위원이자 바로 직전 위원장인데 어기면 안 되잖아요. 중집의 결의를 제가 받아서 실행을 하는 게 우리 보건의료노조의 기풍을 또 만들어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는 저희 하반기에, 12월달에 단식을 하셨던게 기억나시죠? 정말 코로나 때 그렇게 고생했던 공공의료들이 적자가 나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단식을 하는데, 정말 국민의힘은 아예 우리 면담도 안 해주고 민주당에서도 누구 하나 책임지고 우리 문제에 관련해 국회에서 목소리 내주지 않더라고요.

 

그나마 우리 정의당의 강은미 의원님, 이은주 의원님, 우리 배진교 의원님 이런 분들이 그나마 노력을 해주시고 우리의 투쟁이 함께 결합되어서 예산 확보를 했는데 그런 거 보면서도 정말 우리 의원 하나 있으면 굉장히 힘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 우리가 2021년도에 노정 합의를 하고, 투쟁하면서 코로나 시기 때 공공의료 확충, 인력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 합의를 복지부 장관하고 저하고 사인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면 휴지 조각이 되더라고요. 이행이 하나도 안 되었습니다.

 

‘이렇게 두면 안 된다’는 생각 하나로 작년에 총파업까지 하면서 복지부하고 교섭을 진행했었는데 그래도 겨우 지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그리고 간호사 등급제와 관련해서 개선하는 거 이런 몇 가지 빼고는 이전 노정합의가 거의 거론조차도 안 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국회의원이 있으면 반드시 이행하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이 가능하겠다 하는 생각이 좀 들었고요.

 

그리고 작년에 이제 우리 또 보건의료노조가 산별 노조로서 거의 25년이 지났는데도 산별 교섭이 온전하게 진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해서 정말 제대로 한번 산별 교섭 해보기 위해서 우리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다 나서가지고 오만명 입법 청원도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작년 국회에서 논의조차도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이 우리는 아무리 현장에서 투쟁하고 열심히 활동하지만 정작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될 국회에서 노력해 주지 않으면 이런 것들이 또 진행이 안 되는 부분들을 확인하면서 우리 출신 국회의원이 한 명 있으면 너무나 좋겠다, 이런 것도 제가 6년 동안 위원장 하면서 너무나 절절하게 느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제가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떻게 해서 이제 어쨌든 결정을 내리고 제가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지금 의사 파업 때문에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제 저희 당에서도 같이 회의를 진행을 했었습니다. 우리 대표님과 그리고 우리 보건의료노조와 건강보험공단노조가 함께 회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의료계 양대 축인 노조와 함께 했을 때 힘이 있을 것 같아서 같이 논의를 했습니다.

 

의사 숫자도 늘리는 게 필요하지만 숫자 늘린다고 해서 공공병원으로 가고 중소병원으로 가지 않잖아요. 지역으로 가지 않고 의사들이 자꾸 미용, 성형 이쪽으로만 가잖아요. 그래서 의사들이 어쨌든 증원해서 배출이 됐을 때 필수 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증원만이 아니라 실제로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되고 지역의사제도 도입해야 되고 또 제대로 된 공공병원들이 지역마다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우리가 요구하지 않으면은 지금 이렇게 가다가 정부하고 의사들하고 그냥 인원만 몇 명 조율해가지고 타결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가지고 우리 녹색정의당과 그리고 우리 보건의료노조와 건강보험공단 노조부터 시작해서 내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고 그리고 수요일부터 해서 매주 수요일마다 용산에서 촛불을 들기로 했습니다. 몇십 명이 되더라도 일단 시작을 해서 우리의 요구를 좀 이슈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그런 활동들을 한다면 국민들이 굉장히 지지를 해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면서 우리 녹색정의당도 또 많이 알릴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투쟁부터 시작해서 우리 녹색정의당이 정말 국민들의 건강권을 살리기 위한 이런 투쟁들에 앞장선다, 이런 것들을 좀 보여주고 그리고 녹색과 노동의 가치가 정말 이 녹색정의당부터 시작해서 가장 또 우리 한국사회에서 책임지고 나가는 그런 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제 이런 의사 진료 거부를 대응하는 것과 함께 제가 이왕에 나왔는데 보건의료노조 후보로만 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우리 노동 전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다수의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금 이제 여러 노동단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계획은 노동 선대본 발대식을 정말 작년에 500명이 모여서 노동자 한마당을 녹색 정의당이 했었잖아요. 그래서 그 이상으로 한번 모여서 분위기를 한번 만들어보자 지금 우리 녹색정의당의 가장 중요한 것은 녹색정의당으로 우리 노동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런 것들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 노동과 관련해가지고 제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는 다른 연맹들을 만나보면은 우리 보건의료노조에 대한 기대가 엄청 크더라고요.

 

나순자 위원장을 내보냈으면 보건의료노조가 굉장히 열심히 하겠다라는 기대들도 많이 있는데 우리부터 해야 저는 다른 연맹들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원종인 본부장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제가 입당을 한 계기를 통해서 우리 조합원들이 당원 가입을 열심히 하고 올해 총선에서 정말 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후보를 국회로 진출을 한번 시켜보자라는 그것들을 홍보하면서 정말 축제의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그동안 우리 한 10여 년 동안은 4개 중에 하나를 찍으라고 하니까 조합원들한테 확실하게 선거 얘기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잖아요.

 

저조차도 선거 때만 되면 우리가 뭘 하고 있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됐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2010년도에 그때 지자체 선거가 있었는데, 그때는 민주노동당이었죠. 우리가 보호자 없는 병원 이제 이거를 내걸고 지역마다 광역 단체장 후보들하고 협약식도 맺으면서 선거운동을 했었거든요. 선거운동 끝나고 우리 조합원들의 투표 참여 비율을 저희가 조사를 해봤었어요. 그때 76%가 했었습니다. 3교대인데 거의 한 20~30%밖에 투표를 안 하거든요.

근데 우리가 하는 만큼 우리 조합원들이 희망을 보면 저는 투표도 하고 가입도 하고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2012년도에는 제가 그런 여세들을 모아서 우리 간호인력법을 만들자 해서 통합진보당으로 당원 가입을 했었습니다.

 

제가 정말 별명이 밤에 피는 장미였거든요. 우리는 낮에 다니면 가입을 못 시키잖아요.

 

그래서 밤 12시부터 해가지고 순회를 하면서 우리 인력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호인력법을 만들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에 진출을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가입을 해줘야 된다. 정말 우리 젊은 간호사들이 당에 대해서는 다들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않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다 가입 원서를 써주고 그래서 4천 명이 가입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안타깝게 제가 11번을 받아갖고 되지 못했었는데요. 저는 이번에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우리 조합원들은 우리 간부님들이 어떻게 다가가서 얘기를 해주느냐에 따라서 희망을 가지고 자기들 행동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올해 4월 10일날은 정말 우리 보건의료 조합원 9만 명이 저는 평균 4명씩만 찍을 수 있도록 하면은 36만 명이 찍습니다. 그래서 그 이상으로 우리 보건의료노조에서 책임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했으면 좋겠고요.

 

제가 만약에 4월 10일날 결과가 좋다라면은 정말 우리의 보건의료노조의 핵심 의제들 그리고 우리 노동 문제에서 가장 중요하게 해야 될 선별 교섭 제도화와 그리고 저는 모든 노동자가 근로기준법 적용하게 만드는 것이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만큼은 반드시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믿고 아직은 녹색정의당이라는 병원에 들어온 신규 간호사라고 생각을 하지만 자신감 있게 정말 우리 전국의 민주노총 조합원들, 노동자들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힘차게 한번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26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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