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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상임대표·김찬휘 공동대표, 녹색정의당 출범대회 축사

일시: 2024년 2월 3일(토) 16:10
장소: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김준우 상임대표

정의당 비대위원장이었으며, 녹색정의당 공동대표가 된 김준우입니다. 

녹색정의당은 단순한 정치공학이나 이합집산이 아니라 노동과 녹색, 차별철폐라는 가치에 기반한 연합입니다.

녹색당과 정의당, 두 당의 만남은 단순히 두 정치세력의 만남이 아니라 기후불평등에 맞서 우리 세대의 기후정치가 더 넓어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생태·평등·돌봄 사회국가를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정의당은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정당으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 변화를 위해 고군분투해 왔습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이제 녹색당과 손잡고 더 단단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심화되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지역소멸과 기득권 양당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경로를 평등·생태·돌봄 사회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녹색정의당은 6411 버스로 대표되는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국회에서 울려 퍼지게 할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탄소중립을 실현해 파국적인 기후 재앙의 도래를 막아내고 뭇생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일하는 모든 시민들의 기본권을 지키고 사회 모든 영역에서 노동자가 객체가 아닌 주인으로 자리하는 노동 주도 사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불평등과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호민관, 절박한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원내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기득권 정치에 절망한 많은 시민들께 한국정치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녹색으로 정의롭게, 녹색정의당과 함께 낡은 정치체제와 절망으로 치닫는 한국사회를 바꿔나갑시다. 힘차게 출발하는 녹색정의당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 김찬휘 공동대표

녹색당 대표였으며, 녹색정의당 공동대표가 된 김찬휘입니다. 
녹색당과 정의당은 나이가 같습니다. 녹색당은 2012년 3월. 정의당은 2012년 10월에 탄생하였습니다. 한쪽은 ‘생태’, 한쪽은 ‘노동’을 중심 가치로 삼아 이 사회의 모든 문제와 맞서 싸워왔습니다.

그런데 환경과 노동, 생태와 분배, 기후와 복지는 점점 연결되었습니다. 한국사회의 상위 10%는 하위 50%의 자산 52배, 소득 14배, 탄소배출은 9배로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기업 하나가 11%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사회불평등 구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치의 측면으로 볼 때 녹색당과 정의당의 만남은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불평등 해소는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시대적 과제를 직시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만들어진 정당입니다. 

한국 정치는 거대 양당체제에서 질식하고 있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3, 4, 5당은 22%의 지지를 얻었는데 의석은 겨우 4%를 얻었습니다.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민의 표를 뺏어간 것입니다. 양당은 위성정당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는 ‘병립형’으로의 선거제도 개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이에 대한 정면 거부입니다. 거대양당에 의존하지 않지 않고, 거대양당에 잠시 떨어져 나온 세력이 아닌 일관된 정책과 비전을 가진 독립적인 정치세력으로서 다양한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가치 연합’인 것입니다. 

거대 양당은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키워왔습니다. 양당은 오랫동안 상대 정당의 비리와 무능에 근거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는 정치를 해 왔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상대방의 존재를 지우는 ‘부정의 정치’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그려가는 가치중심의 ‘긍정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생태파괴와 민생파탄의 낡은 양당 정치와 결별하기 위해서 녹색정의당은 선명한 녹색 대안 정치의 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2024년 2월 3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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