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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비대위원장, 한화오션 산재 사망과 윤석열 대통령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촉구 발언에 관한 SNS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유예를 요청한 바로 그 시간, 몇몇 언론에서는 31세의 청년 노동자의 죽음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겨우 12일 차이를 두고 같은 사업장에서 두 명의 청년 노동자가 일터에서 쓰러진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지워진 차디찬 윤석열식 정치는 공장에서 죽어간 청년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안전장비에 돈을 쓰기 아까워하는 재벌, 대기업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로 결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부터 직업이 사람 목숨의 무게를 결정했습니까. 언제부터 차가운 자본의 논리가 일하는 사람의 죽음을 그저 숫자로 만들었습니까.

 

본인과 영부인에 대한 언론보도에는 그렇게나 철퇴를 휘두르던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자의 죽음에는 작은 공감조차 하기 어렵단 말입니까.

 

중대재해처벌법은 아직 한국 정치가 일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을 수 있음을, 냉혈한 돈의 세상 속에서도 사람의 목숨을 귀히 여기는 정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최후의 지표입니다. 거대 양당이 어떤 야합안을 가져온다 하더라도, 정의당은 중대재해처벌법의 가치를 지킬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주문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쓰러진 두 명의 청년노동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2024년 1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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