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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배진교 원내대표, 정의당-녹색당 신년인사회 인사말

일시: 2024년 1월 1일(월) 11:00
장소: 마석모란공원


■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반갑습니다.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준우입니다.

녹색당과 정의당이 함께 전태일 열사 묘소를 찾아 새해 일정을 함께 시작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산화하신 지 50년이 넘었지만 이 땅의 노동인권, 노동 현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일주일에 52시간만 넘기지 않으면 하루에 21시간을 일해도 괜찮다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고, 정의당이 주도했던 노란봉투법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좌초되었습니다.

이미 누더기가 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을, 정부 여당은 또 유예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노동이 여전히 존중받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는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87년 이후 자리 잡은 낡은 정치 체제는 국민의 삶을 제대로 못 챙기고 한국 사회의 복합 위기 국면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불평등 위기, 기후위기, 돌봄 위기, 지역 소멸 위기 등 복합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더욱 문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정치 또한 위기에 빠져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거연합 신당을 통해 진보정당들이 힘을 모아 22대 총선에 대응하려는 이유는 낡은 정치 체제를 넘어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정치 체제를 만드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사회의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은 진보정치의 힘을 하나로 모아 윤석열 정권 심판, 586 청산이라고 하는 과거 낡은 문법에 갇힌 정치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22대 총선을 만들겠습니다.

낡은 정치 구조를 바꾸고 생태, 평등, 돌봄, 사회연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정치체제, 제7공화국 개헌 운동까지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그 길에 시민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갑진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배진교 원내대표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차게 하늘을 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작년 힘들었던 일들은 잊고, 힘차게 도약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의당은 오늘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녹색당과 함께 신년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참혹한 노동 현장 실태를 고발하며, 온몸을 던져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그 숭고한 정신은 정의당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허리조차 펼 수 없는 다락방에서 먼지를 마시고 일하던 노동 위기의 시대에 약자들은 오늘날 폭염, 한파, 산불, 홍수, 화재 등 기후위기 앞에 놓인 약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줬던 전태일의 연민이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 절절한 투쟁이 되었던 것처럼, 기후 위기 시대의 약자에 대한 연민이 기후정의를 바로 세우는 범시민적 연대가 될 수 있도록 정의당과 녹색당은 2024년 총선을 과감한 연대 연합의 정치로 돌파할 것입니다.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한 노란봉투법을 거부하고, 5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게는 안전할 권리조차 빼앗으며 노동 탄압을 일삼는 윤석열 정권, 시대적 과제이자 전지구적 요구인 탄소 중립에 역행하고, 친원전 정책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기후 악당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은 전태일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 정치, 기후 정치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정의당은 반드시 2024년 총선을 승리하고 윤석열 정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습니다. 불평등과 차별, 기후 위기를 외면한 채,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무도한 폭력을 휘두르고, 가족 방탄을 위해 대통령의 권력을 사유화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습니다. 정의당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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