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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한국노총 예방 모두발언

일시: 2023년 12월 15일(금) 10:30
장소: 한국노총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비대위원장 김준우입니다. 

먼저 김동명 위원장님과 강석윤 상임부위원장님을 비롯한 한국노총 지도부에서 저희 방문을 환영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은 항상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지수가 1등인 국가라고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은 장시간 노동과 다양한 산업 재해 그리고 하루에도 2명 이상씩 퇴근하지 못하는 산재 사망률 최상위 국가라는 오명을 갖고 있습니다.

이럴 때야말로 저희 진보정당과 노동조합의 굳건한 연대와 같은 공동 활동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한 정책 연대나 사안별 연대를 넘어서 조금 더 정치적 연대까지 연대 연합의 저변을 넓혔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소망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기조는 결국 노동 개악이나 노동권 후퇴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유예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민주당 또한 이에 대한 조건부 논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왜 거대 양당이 아니라 노동권을 옹호하는 정신을 지키고, 노동 정치를 제대로 유지하는 독자적 진보정당이 필요한지 노동자들의 내셔널 센터인 한국노총에서 잘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한국노총이 아무래도 한국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노동단체 중 하나인 만큼 오늘 자리가 한국 사회에서의 노동권 강화 그리고 국회에서의 노동 정치의 확대를 위해서 깊이 있는 논의를 남기는 하나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반겨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2023년 12월 1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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