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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진보정당 원로 간담회 인사말

일시: 2023년 11월 28일 13:3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준우입니다. 

요즘 진보정치가 상당히 많이 위기라고들 하는데 이렇게 또 급할수록 좀 돌아가고 선배님들의 지혜를 들으면서 또 위기의 정의당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지 좀 의견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이제 의원님들이나 대표님들 다 아시겠지만 정의당은 지금 다가올 총선에서 진보정당, 민주노총, 기후 정의 세력, 지역 정당 운동 등 다양한 세력과 함께 유럽식 선거연합신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만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진보 다당제 하에서 어떠한 정체성과 어떠한 정치로 보수 양당 구도를 깰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산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보정당이 그리고 진보 정치가 도약하려면 각자도생하는 방식보단 차이를 인정하되 그 안에서 연대 연합 협력을 강화하는 그런 담대한 구상과 기획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의당은 노동과 녹색 지역 분권이라는 가치에 기반한 연대로 우리 사회에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가는 협력하는 진보 정치 시대를 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대표 진보정당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의당이 가지고 있는 작은 기득권도 모두 내려놓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보편적 인권의 가치, 그리고 독자적 진보 정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나아가려는 정의당의 새로운 결심을 좀 믿어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 선배님들께서 따끔한 비판, 애정 어린 질책을 아낌없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진보 정치의 어떤 성립과 생존의 노하우를 축적하신 선배님들 얘기 속에서 정의당의 새로운 진로를 잘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다시 한번 오늘 여기까지 찾아와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이 분당된 이후로 당적을 갖지 않고 활동을 해왔었는데 광야에서 기자회견을 하면 기자 보이지 않는 기자회견을 수없이 했는데 오늘 기자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참으로 오랜만에 해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정의당이 아직 살아 있구나, 대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사실은 오늘 우리 강기갑 의원님 빼고 홍희덕, 천영세, 강기갑, 최순영 의원과 저 다섯 사람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진보 연합을 촉구하는 모임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정치 개혁이 돼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 세력은 민주노동당에서 분당이 된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노동당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핵심은 무엇이겠습니까. 정당 개혁입니다. 정당 개혁 없이 정치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근데 지금 정당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당으로 보일 수가 있느냐 고민입니다. 

현 정치세력은 여당 국민의힘과, 국민의힘보다 더 많고 그리고 바로 직전에 집권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 두 당만 있는 것으로 이렇게 인식이 돼 있어요.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치가 바로 서려면 정당이 개혁돼야 되는데 이 두 정당이 개혁되겠느냐,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두 정당이 정당을 개혁할 자격도 능력도 갖고 있지 않음을 이미 국민들이 유권자들의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무당층에 30% 이상을 넘어선다고 돼 있습니다. 

요즘 그러다 보니까 제3당, 제3지대, 제3세력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제3세력, 제3세대, 제3당을 주도하는 사람들이 마치 새로운 정당을 추진하는 것처럼 돼 있고 이른바 양당을 넘어서는 정당처럼 되어 있는데 절대 아니다 이겁니다. 

똑같은 두 세력에서 마음이 안 맞으니까 즉 힘에서 밀리니까 나온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정당 개혁 정치개혁은 누가 하겠느냐, 저는 결단코 민주노동당에서 분당한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4개 정당이 연대 연합해서 이번 총선에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하나의 조직체를 갖춰서 나가면 그것이 우리 정치 개혁의 출발점이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인식을 정의당도 같이 하고 지금 비대위 체제가 발족이 되어 있습니다. 

정의당이 비대위 체제를 발족한 것은 구체적으로 민주노동당에서 갈라서 있는 이 4개 정당이 최우선적으로 우선적으로 함께 연락해 보자 방안을 찾아보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을 해주신 정의당에 감사를 드리면서 정말로 흔히 이야기한 대로 모든 대안을 놓고 적극적인 해법을 더 많이 찾아주기를 기대합니다.


2023년 11월 2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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