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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정의당, '생태여성주의, 녹색정치를 이야기하다' 경청회 개최

[보도자료] 정의당, <생태여성주의, 녹색정치를 이야기하다> 경청회 개최

 

- 정의당, 지난번 종교환경회의 경청회에 이어 녹색정치를 위한 정의당 연속 경청회두 번째 행사 개최

- 생태여성주의 활동가들과 함께 녹색 정치와 정의당의 나아갈 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

- 참석자들, 녹색정치와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제도권 정치가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정의당의 노력을 주문함

 

일시: 2023년 8월 24일 (목) 10:00~12:00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

 

오늘(24일) 10:00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생태여성주의, 녹색정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제목으로 “녹색 정치를 위한 정의당 연속 경청회” 두 번째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이현정 정의당 부대표 및 녹색정의위원장, 박항주 정책센터장, 이재랑 대변인이 참석하였습니다. 패널로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윤정숙 녹색연합 공동대표,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대표가 참석하였습니다.

 

이현정 부대표의 사회로 시작한 경청회는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기후생태붕괴와 불평등에 대한 진단 ▲대안사회로의 전환 가능성 ▲여성생태주의에서 녹색정치 성과와 한계라는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정의당은 녹색정치 선언을 발표하고 당면한 불평등과 기후재앙 앞에서 사회생태국가로의 대전환을 이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늘 모인 참석자들께서 생태여성주의 지향을 최전선에서 실천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각자의 경험을 풀어주시고, 지금까지 여성생태주의와 진보 정치가 만났던 접점을 더 크게 키우고, 정의당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날카롭게 말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정숙 녹색연합 공동대표는 “기후 행동을 하는 입장에서 요즘 바닥에서 위기감을 빠르게 체감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급속히 늘고 있고, 새로운 회원의 80%가 2, 30대 여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2, 30대 여성 회원들이 “환경-기후에 대한 공감, 생태 보존에 대한 공감력이 높다”고 말하며 생태여성주의의 정치적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이런 새로운 목소리들을 풀뿌리, 자치의 개념에서 정치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느낄수록 그만큼 심한 우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우울함을 분노로 모아 사회 변혁의 동력을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안소영 대표는 “일상의 감정을 구조적인 문제로 계속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다른 그룹과도 함께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대표는 현재 활동하는 조직의 70% 정도가 여성 회원임을 밝히며 “특히 젊은 여성들이 생태여성주의에 대한 공감력이 높은 건 가부장적 사회 안에서 구조적 차별을 겪었던 경험, 위계적인 질서 속의 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기후위기와 생태보존에 대한 감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후 정치란 단순히 온실 가스를 줄이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문명적인 전환을 상상해야하는 정치”라며 새로운 삶의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생태여성주의의 정치가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참석자들은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사업의 부당함 ▲군수산업이 기후위기에 끼치는 심각한 영향 ▲정치 언어로서 돌봄사회의 전면화 ▲중앙-집중에서 벗어나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반해 대안 사회를 조직하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이런 얘기들을 공당의 지도부와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어 좋았다는 말을 남기며 앞으로 정의당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정미 대표 역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의당이 생태여성주의의 문제의식을 최대한 받아 안아 제도 정치에 그것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정의당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당부하는 것으로 경청회를 마감했습니다.

 

 

■ 이정미 대표 모두발언 전문

 

안녕하세요.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지난주 정의당은 녹색정치선언을 발표하고 당면한 불평등과 기후재앙 앞에서 사회생태국가로의 대전환을 이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국민들께 약속드렸습니다.  

 

기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복합적이고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공동체와 생태계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을 제시해야 할 책무가 더 무겁습니다.

 

이 상황은 단순한 정권교체만으로는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정치가 이 상황을 바라보는 인식의 대전환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민주화 이후 거대 여야가 공수교대를 반복해왔지만, 결국 모두가 환경을 희생하고 미래를 팔아 현재의 표를 얻는 행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인간중심주의, 개발 지상주의에 기반한 세계관과 가부장제, 경쟁체제를 존속시키는 자본주의에 있습니다. 자본의 탐욕이 지구에 열병을 가져왔다면, 평등과 녹색 전환이라는 백신을 들이미는 정치세력 또한 있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여러분들께서 품은 생태, 환경, 진보의 총의를 모아, 그 지향을 실천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고자 합니다.

 

탄소중립, 정의로운 산업전환부터, 더 넓은 곳까지 퍼져나가는 돌봄복지, 생태복지와 환경파괴정치에 제동을 걸 제도정치감시까지 그 모든 힘을 안고 나아갈 수 있는 정의당이 되려 합니다.

 

오늘 모이신 여러분께선 생태여성주의 지향을 최전선에서 실천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각자의 경험 이번 간담회에서 모두 풀어주시고, 지금까지 여성생태주의와 진보정치가 만났던 접점을 더 크게 키우고, 정의당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날카롭게 말씀해주십시오.

 

이번 간담회가 기후 정의 운동의 상상을 현실 정치로 앞당길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023년 8월 24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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