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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외, 정의당-종교환경회의 경청 간담회 참석

 

- 정의당, 17일부터 "녹색정치를 위한 연속 경청회" 시작

- 17일, '종교환경회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생태주의여성활동가' 경청회를 포함 여러 차례 일정 예정

- 또한 기후위기와 불평등 전환 위한 녹색정치의 행보로 다양한 환경 현장 방문 예정

- "잼버리 파행, 무리한 새만금 사업 추진이 문제의 본질" 참석자들 비판의 목소리 높여

- 8/23~25일 열리는 새만금 "생명평화순례", 정의당도 함께할 의사 밝혀

 

일시: 2023년 8월 17일 (목) 15:30

장소: 천도교 수운회관 709호

 

오늘(17일) 15:30 천도교 수운회관 709호에서 정의당과 종교환경회의의 간담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당대표, 배진교 원내대표, 이현정 부대표, 박항주 정의정책연구소 기후위기대응센터장이 참석하였고, 종교환경회의에서는 법만 스님(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불교환경연대대표), 오광선 교무(공동대표, 원불교환경연대 대표), 정미라 대표(공동대표, 천도교한울연대 상임대표),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맹주형(천주교창조보전연대), 한혜원(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정의당은 오늘부터 "녹색정치를 위한 연속경청회"를 시작합니다. 오늘 '종교환경회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후 '생태주의여성활동가' 경청회를 포함한 몇 차례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와 불평등 전환을 위한 녹색정치의 행보로 다양한 현장 방문 역시 예정되어 있습니다. 

 

'종교환경회의'는 2001년 5월 22일에 설립된 단체로서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종파를 초월한 연대체입니다. 환경 관련 종교 연대체로는 유일한 곳이자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이정미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를 위해 22일 단식 농성할 때, 법만 스님과 이진형 목사님을 포함한 많은 종교 단체 지도자분들이 와주셔서 기운이 되게 많이 났다"면서 "자연 생태계를 지키자는 뜻을 정치권 안에서 정의당이 더 열심히 실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후 문제는 말로만 떠드는 게 아니라 정의당이 최전선에 서서 제대로 싸워야된다고 결심을 했다"면서 "그 지혜가 정의당 안에서만 만들어질 수는 없기에 이미 그런 영역에서 오랫동안 일해오셨던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오늘 자리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종교환경회의의 법만 스님은 본인이 주지 스님으로 있는 참당암과 고 노회찬 의원의 인연을 소개하며 정의당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벌어지는 우리 사회 전반의 퇴행을 비판하면서 "정의당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기후 정의와 관련한 문제에 대처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늘 만남이 형식적 만남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함께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종교환경회의와 정의당의 지속된 만남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기후 생태 위기, 재생 에너지 전환, 탈석탄법 발의, 설악산 케이블카 등 다양한 환경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번에 불거진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문제의 본질은 결국 무리한 새만금 사업 추진에 있다"며 환경 파괴를 불러일으킨 무리한 갯벌 매립과 토건 자본과 이해를 같이했던 정치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후 법만 스님은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종교환경회의에서 주최한 '생명평화순례'가 열린다"면서 "정의당도 함께하여 같이 새만금도 걷고 우리 활동가들과 대화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충분히 함께할 수 있다면서 순례에 함께하기 위해 일정을 마련하겠다고 답하며 한 시간 여의 간담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이정미 대표 모두발언 전문

 

이렇게 좀 귀중한 자리 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제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에다 버리지 말고 옥상에다가 보관하라, 이렇게 한 22일 정도 단식 농성을 했었습니다.

 

그때 우리 법만 스님도 와서 격려해 주시고 이진형 목사님도 와주시고 또 많은 종교 단체의 지도자분들이 그 앞에서 여러 차례 기자회견도 하시고 목소리 높이시는 모습들 잘 지켜보고 그때 그것 때문에 기운이 되게 많이 났습니다. 배고픈 것도 잊고 온 국민이 함께 이렇게 싸워서 그래도 우리 인간 공동체 자연 생태계를 지키자라고 하는 뜻을 제대로 정치권 안에서 정의당이 더 열심히 실현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지금 정치가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문제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머리를 맞대도 부족할 판인데 늘 이제 정치적인 정쟁으로 국민들 너무 속상하게 만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럴 때 정의당이 진짜 더 힘내 가지고 자기 할 일을 더 잘해야 되는데 부족하다는 혼도 많이 나고 채찍질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정의당이 지난 한 12년 동안, 또 진보정당 정치 역사로 따지면 20여 년 동안 우리 국민들한테 제일 크게 박수받았을 때가 언제였나 이거를 좀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그래도 우리 사회에 약자들 보듬는 일 이런 일들을 위해서 자기 모든 것을 바치면서 싸울 때 제일 크게 국민들께 박수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정의당이 원래 자기 본분을 더 열심히 하면서 또 미래 사회를 준비해 나가는 좀 큰 그림도 함께 그려나가는 이런 역할들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이 두 가지가 지금 굉장히 크게 맞물리는 문제가 바로 기후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 문제더라고요.

 

올해도, 제 후배들도 이제 고향에서 농사 짓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폭우에 하우스 다 무너지고 1년 농사 다 망치고 발 동동 구르는 모습이라든가, 그리고 반지하 물 들어서 가지고 사람들 목숨을 잃는 일이든가, 또 노동자들 폭염 속에서 작업 중단 지시도 못 받고 일하다가 쓰러진다든가 이렇게 이제 기후가 재앙으로 다가올 때 제일 먼저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또다시 우리 사회에 가장 힘없는 약자들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기후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냥 말로만 떠드는 게 아니라 진짜 이 불평등과 기후위기 문제에 정의당이 최전선에 서가지고 제대로 싸워나가야 되겠다, 이런 결심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정의당이 그동안 어려웠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한테 좀 다시 사랑받고 야 저러니까 진보정당 정의당이 꼭 필요하지 이렇게 마음을 다시 눈길을 정의당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10월 21일 경에 저희들이 정의당 재창당 전국 대의원대회를 개최를 합니다.

 

그리고 그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렸던, 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민국을 사회 생태국가 녹색 돌봄 국가로 전환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실천을 할 것인가 이런 비전들을 좀 내놓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그 비전 토론을 지금 전 당원들이 하고 있어요.

 

근데 중요한 거는 그 지혜가 정의당 안에서만 만들어질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그런 영역에서 오랫동안 일해오셨던 많은 분들의 의견들을 정의당이 좀 충분히 수렴하고 그 뜻을 모아가지고 저희들의 비전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종교 단체 지도자분들 이야기 말씀 먼저 듣고 또 다양한 환경단체 의견들을 쭉 저희들이 8~9월까지 의견을 좀 들으려고 하고요.

 

그리고 의원들 6명이 지금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법안들 국회 안에서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 이런 것들을 내고 있는데 그거를 좀 하나로 모아서 우리 원내대표님하고 같이 생태 사회 전환으로 향하기 위한 대포럼 같은 거를 좀 만들어서, 또 거기에서 또 전문가들이라든가 기후 활동가들 의견들을 수렴하는 그런 일들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법만 스님, 또 많은 종교단체 지도자분들 정의당한테 한편에서는 채찍질 한편에서는 좀 격려의 말씀 많이 주시면 저희들이 가슴에 잘 새기고 진짜 허투르지 않게 일을 한번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1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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