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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배진교 원내대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의당 2차 결의대회 발언문
 
일시: 2023년 7월 8일 (토) 17:00
장소: 주한 일본대사관 앞 농성장
 
 
■ 이정미 대표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제가 힘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네 힘이 펄펄 납니다. 
 
우리 당원부터 당 대표까지 정말 일심동체가 되어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이 투쟁에 나선 지난 13일 동안, 저는 밥 한 번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픕니다. 
 
저는 일본 대사관 앞을 지키고 단식 투쟁을 하고 있지만, 우리 의원단을 중심으로는 굳건한 한일 연대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여론을 일본 여론에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들도 '대한민국이 저렇게 싸우고 있으니까 우리가 더 자신감을 갖고 힘을 내자' 그렇게 일본을 압박하는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강은미 TF 단장 중심으로 전국 순회투쟁단을 조직해서 지난 일주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많은 시민들에게 '야 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반대 투쟁에 정의당이 최고로 앞장서고 있구나' 이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원들 한 명 한 명 아까 많이 보셨죠?
 
피켓팅으로 그리고 인증샷으로 또 주변에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정의당의 뜻을 알리는 다양한 실천으로, 또 우리 플랜카드 하나씩 하나씩 달아가는 그런 실천으로 우리의 투쟁에 동참을 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길게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이 투쟁이 반일 투쟁입니까? 아닙니다.
 
지금 전 세계 원자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 그리고 핵실험을 하고 있는 나라들 아무렇지도 않게 바다에다가 이 방사능 물질을 슬그머니 몰래 다 투기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로 전 세계 시민들의 눈이 그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바다에 버리는데 절차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번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해 싸우는 이유는, 은근슬쩍 바다에 방사능 물질을 쏟아붓는 수많은 나라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엄격한 규제를 만들어 더 이상 핵무기나 원자력이 아닌 다른 자연친화적인 에너지로 전환해야 된다고 외치는 역사적인 그런 전환기를 만들어내는 투쟁입니다. 
 
여러분 자부심 느껴지십니까?
 
우리의 투쟁은 탈핵 투쟁이고 우리의 투쟁은 에너지 전환 투쟁이라고 하는 그 가치를 가슴 깊이 새깁시다.
 
우리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힘 잃지 말고 끝까지 투쟁합시다. 
 
감사합니다.
 
 
■ 배진교 원내대표
 
정의당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정부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이 버젓이 적혀 있는 IAEA의 보고서, 그 허술한 보고서에 대한 맞장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무려 국민 84%가 반대하는 판에, 여당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반대 목소리를 내는 판에, 정부여당이 대체 왜, 무슨 이유로 이렇게 귀신에 홀린 듯이 찬성한다고 박수를 쳐대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정의당의 할 일은 너무도 명확합니다.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를 우리 시민들과 함께, 그리고 한국, 일본을 넘어 세계시민들과 함께 막아내는 것입니다.
 
그동안 정의당 원내지도부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가 기정사실화되고 당TF를 중심으로 한 국제연대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지난달 일본 원정투쟁을 통해서 일본 사회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사회를 만나 국제네트워크 결성 추진을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이번 일본 사민당 오츠바키 의원과 핫토리 간사장이 방한 일정이 추진된 것입니다. 정의당은 한일 양국 정당의 국제네트워크 결성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일본 사민당을 중심으로 일본 내에 결성돼 있는 일본 원전반대 재생에너지 100의원모임과 긴급하게 논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에서의 반대 전선 역시 전면화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지난 민주당 지도부와 정의당 지도부가 만나 ‘핵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야당 의원모임’을 민주당에 제안하였고, 민주당이 수용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회 내에 핵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모임 결성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월요일쯤이면 대국민들께 보고가 될 예정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국회 후쿠시마 특위’ 구성입니다. 그리고 관련 청문회 등 국회 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만큼, 이른 시일 내 발족하여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의원모임을 중심으로 어민 생계지원 등 각종 대응 입법을 추진하고, 한일 양국 야당 간의 연대를 더욱 확대하는 구체적 계획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정의당 당원 여러분,
 
정부는 후쿠시마 이슈를 불리한 이슈로 판단하고,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막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끝났습니까? 막을 수 없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막을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류 일정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8월이라고만 합니다. 일본 내에서부터 격렬한 반대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국에서 반대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그 힘이 모이면 반드시 막아낼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분명한 승리를 내다보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힘냅시다. 자신 있게 투쟁하고, 국민과 함께 승리합시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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