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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 정의당 일본 원정투쟁단 대국민보고대회

 

일시: 2023년 6월 30일 (금) 10:0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강은미 의원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TF 단장)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TF 단장 국회의원 강은미입니다.

 

정의당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사민당의 초청을 받아 도쿄와 후쿠시마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방문한 일본은 한국에서 본 것과 사뭇 달랐습니다. 야당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전문가, 시민사회, 어민 등 일본 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들이 상당했습니다. 정의당은 2박 3일 간 이들과 함께하며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한일 연대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우선,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후쿠시마 제1원전을 직접 방문하여, 일본 사회민주당과 함께 방류에 대한 분명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일본 최대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그룹인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의원모임'을 만나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국제네트워크'를 제안했고, 네트워크의 출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나아가, 한일 의원모임을 시작으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환태평양 국가들과 시민들의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국제네트워크와 함께, 정당과 시민사회를 망라하는 폭넓은 공동대응 체계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정의당과 일본의 사민당, 그리고 ‘사요나라 원전 1000만인 액션’을 비롯한 일본의 시민사회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 공동행동’을 비롯한 한국의 시민사회가 주기적으로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연대회의체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의 발걸음으로 한일 연대의 장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정치세력도 만들어내지 못한 성과입니다. 정의당은 이제 이곳 대한민국에서, 아래로부터의 목소리를 모아내겠습니다. 일본 야당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이끌어 낸 대한민국 정치세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6박 7일간의 전국순회투쟁을 통해, 일본에서 만들어 낸 성과들을 전국의 시민들께 상세히 보고드리고, 오염수 무단투기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하나로 모아내고자 합니다. 전국 시민들의 목소리가 뜨겁습니다. 제주, 호남, 영남, 충청, 수도권까지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오염수 해양투기에 맞설 수 있도록, 전국의 시민들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발로 뛰겠습니다!

 

정의당은 지금까지와 같이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의 길의 맨 앞에 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현정 부대표

 

정의당 부대표 이현정입니다. 이번 전국 순회 투쟁에 돌입하며 국민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후쿠시마 해양투기 문제가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 되는 것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정의당 등 야당이 괴담을 퍼뜨리고 여당의 입장에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인 듯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듯이 이 문제는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이 문제가 괴담이 아니라는 이유를 저는 먼저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6월 22일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자연과학 학술지 두 개 중에 하나인 네이처지에 뉴스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그 기사의 제목은 [후쿠시마 폐수 방류는 안전한가요? 과학이 말하는 것]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미국의 버지니아 주 한든에 있는 국립해양연구소 협회에서도 후쿠시마 해코프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일본의 안전 주장을 뒷받침하는 적절하고 정확한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하다라면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ALPS가 물을 처리한 다음 바다로 방류하는 것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해양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안전하다라는 것을 만족스럽게 입증한 바가 있느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의 해안 생물학자인 로버트 리치몬드는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리치몬드 박사는 호주 피지, 파푸아뉴기니,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를 포함한 18개 태평양 국가로 구성된 정부간 기구인 태평양 제도 포럼에 자문을 제공하는 5명의 과학자 중에 한 명입니다. 이 사람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베타 방사체로 오염된 것을 먹으면 생물의 내부 세포가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염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희석이 된다라는 것은 전혀 잘못된 내용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희석이라는 화학 작용 자체가 바다의 생물학에 의해서 약화된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이야기는 생물의 몸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생물 농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 피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속으로 삼중 수소가 들어와서, 그리고 다른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들어와서 일으킬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 우리가 낮게 평가해서는 안 된고, 그렇기 때문에 이 투기를 반대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안전하다는 걸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다른 대안이 있다면 해양투기를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스스로 알고 있듯이, 더 보관했다가 한참 후에, 더 안전해진 다음에 방류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대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그리고 도쿄 전력이 지금 이것을 방류하려는 것은 도쿄 전력이라는 기업의 경제적인 이익 때문입니다. 한 기업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 전 세계인의 바다를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정의당에 시찰단이 가서 대안이 있다라는 걸 확인하고 왔습니다. 이런 과학적인 사실과 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은 끝까지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노력들을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 (정의당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순회투쟁단장)

 

정의당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순회투쟁단장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재민입니다.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가 지금이 아니면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오늘로 5일 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경찰 당국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지금 야당 대표가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데 천막을 불허하여 장마비를 맞고, 무더위에 햇빛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이정미 대표의 건강이 심각한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명백한 인권 침해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보호해야 할 것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방침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입니다. 지금 당장 천막 설치를 허가하십시오. 이후 발생할 일의 모든 책임은 윤석열 정권과 경찰당국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핵오염수가 우리 모두의 바다, 미래세대의 바다에 버려지기 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막아내야 합니다.

정의당은 일본원정투쟁을 통해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기 위한 한일 국회의원, 한일 시민사회의 국제네트워크 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당대표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의당은 전국순회투쟁단과 함께 제주를 출발하여 호남 목포 - 부산 - 경산 - 창원 - 충청 홍성 - 그리고 인천을 거쳐 서울까지 7일간 전국을 행진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정의당 방일투쟁 대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할 것입니다.

 

8일에 서울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반대 4차 범국민대회까지 전국의 열기를 모아 서울로 상경하겠습니다.

 

정의당이 끝까지 막아내겠습니다.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30일

정의당 대변인실



 

별첨.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순회투쟁단 일정

 

○7월 2일(일) 제주 일정(제주)

-11:00~12:00 해녀 간담회(대정 or 하귀 해녀)

-13:00~13:30 기자회견(농성장)

-13:30~14:0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 (농성장)

-14:00~15:00 행진(신제주)

-16:00~17:00 학부모 간담회(구제주)

 

○7월 3일(월) 광주/전남/전북 일정(목포)

-14:00~14:40 기자회견(목포 구 일본영사관 앞)

-15:00~18:00 행진(구 영사관 – 목포역 – 9호광장 – 포르모사거리 – 평화광장)

-19:00~20:0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평화광장)

 

○7월 4일(화) 부산/울산/경남 일정(부산)

-14:00-14:40 기자회견(초량 일본총영사관 앞)

-14:40-16:00 행진(초량-자갈치 또는 남포동)

-16:00-16:3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 (자갈치 또는 남포동)

-18:00~19:0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 (서면 동보프라자 앞)

 

○7월 5일(수) 대구/경북/경남 일정(경산/창원)

-14:00-14:40 기자회견(경산시청 민원실 앞)

-14:40-15:20 행진(경산시청-영남대학교 정문)

-15:25-16:0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 (영남대학교 정문 앞)

-18:30~19:3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 (창원 상남분수광장)

 

○7월 6일(목) 대전/세종/충남/충북 일정(홍성)

-11:00-11:40 충남도청 앞 기자회견

-11:40-12:4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충남도청 앞)

-15:30-16:30 행진(국민의힘 충남도당 –천안야우리 앞-민주당 충남도당-방죽안 오거리–아트박스-천안터미널)

-16:40-17:4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 (천안버스터미날 앞)

 

○7월 7일(금) 경기/인천 일정(인천)

-14:00~14:30 기자회견(소래포구 역사관 앞)

-14:30~15:30 간담회(소래어촌계/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15:30~16:30 소래포구 전통시장/종합어시장 투어

-17:00~18:00 정당연설회 및 일본 원정투쟁단 보고대회 (모래내시장)

 

○7월 8일(토) 서울 일정(서울)

-13:00-13:30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13:30-15:30 행진(용산 대통령실 – 숙대입구역 – 서울역 – 시청역 – 광화문역 – 일본대사관 건너편)

-15:40-16:40 정당연설회 및 정의당 전국순회투쟁단 해단식 (일본대사관 건너편)

-16:40-17:00 일본대사관 항의서한 전달 및 당대표 단식농성장 방문

-18:00 4차 전국행동의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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