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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후쿠시마 오염수 공동행동 2차 전국행동의날 발언문

일시: 2023년 6월 12일 (월) 14:00
장소: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

우리 바다를 지키고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달려오신 전국의 어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오늘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설 시운전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너무나 조용합니다. 

그동안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다', '왜 괴담을 유포해서 국민들 불안하게 만드느냐', '우리 시찰단이 가서 철저하게 과학적인 검증을 반드시 하겠다' 그 수많은 말들을 쏟아냈던 정부가 이제 오염수가 정말 우리 코앞에 초읽기로 들어섰는데도 왜 '이런 방식으로 오염수 방류하면 안 된다'는 말 한마디를 꺼내지 않는단 말입니까? 

여러분, 오염수는 둘 중의 하나입니다. 

안전하든가 안전하지 않든가 그 두 가지밖에 없죠. 

여러분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일본 국내에다가 탱크를 지어서 앞으로 계속 보관하면 됩니다.

오염수가 안전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을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전 세계 시민에 대한 테러 행위이고 범법행위이기 때문에 절대 방류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즉 이 후쿠시마 핵 오염수는 안전하든 안전하지 않든 바다에다가 버릴 이유가 단 한 가지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일본이 왜 이렇게 죽자고 핵 오염수를 바다에다 방류하겠다는 것입니까?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도쿄 전력이 바다에다 버리는 것이 일본 자국 내에다 보관하는 것보다 더 값이 싸게 들기 때문입니다. 

일본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자고 세계 시민의 바다를 더럽혀도 된다는 치졸하고 잘못된 일본 정부의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그런 일본 기업의 이윤 몇 푼 더 보장해주자고 대한민국 정부가 우리나라 어업인들을 전부 몰살시켜도 된다는 식의 결정을 한단 말입니까? 절대 안 되죠.

아직까지 방사능 오염수는 바다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더 힘을 내야 합니다. 정의당은 6월 22일 일본의 야당들과 시민단체들과 연대해서 일본의 도쿄 전력과 일본 행정부의 항의 시위를 하러 갑니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는 정의당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반대 단장인 강은미 의원이 일본 시민들과 일본 야당들과 더 굳건히 연대해서 일본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여내고 반대 여론을 반드시 이끌어내겠습니다. 

조금전 한 어민께서 정치인들이 갯가 말로 남의 불에 게 구워먹을 생각말라고 하셨는데요. 

지금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는 어업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문제이고,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의 문제이고, 전 세계 시민들의 문제입니다.

전체 국민들이 함께 여론을 불러일으켜야 할 문제입니다. 

정의당 당원들과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지금 전국 곳곳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는 절대 안 된다는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야당들도 적극적으로 함께 싸워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국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뭉쳐낸다면 윤석열 정부의 정책도 반드시 바꿔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말고 손 마주 잡고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한 마음 함께 똘똘 뭉쳐 반드시 관철해 냅시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12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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