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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정의당-일본 사회민주당 간담회 인사말

 

일시: 2023년 5월 12일 (금) 10:0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 이정미 대표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먼저 일본 사회민주당 핫토리 료이치 간사장님, 그리고 김광남 재일한국연구소 대표님의 정의당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 및 한일 관계는 중대한 변화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일 양 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갈등 심화와 자유 등 공동의 가치 수호를 핑계로 한미일 삼각 동맹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을 배제하고 힘으로 강압하려는 정책이고, 동북아의 안정 및 경제적 상호의존, 이익 관계를 훼손하게 될 우려가 매우 큽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일본 강점기 시대에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을 일방적이고 굴종적으로 추진해서 한국 국민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는 수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큰 근심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시민들 그리고 세계 시민들의 우려를 함께 사고 있는 일입니다.

 

한일 양국의 진보정당과 양심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모쪼록 오늘 한일 양국의 여러 현안에 대해서 우리 일본 사회민주당 핫토리 료이치 간사장님과 심도깊고 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동북아 평화와 미래를 함께 그려가기 위한 소중한 의견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정의당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 핫토리 료이치 일본 사회민주당 간사장

 

원래 사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함께 논의로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 국회에서 중요한 법안의 심의가 시작되면서 사회민주당 의원분들께서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점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사민당은 정의당이 처음 창당했을 때부터 교류를 끝까지 고집해 왔습니다.

 

다만 코로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교류가 짧게 중단되어 있었습니다만, 다시 또 정의당하고의 교류를 시작하면서 국회 차원은 물론이고 시민사회 간의 교류도 촉진시키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계기로 셔틀 외교를 다시 시작하면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슈인 강제 징용공 문제에 대해서는 표면적인 얘기만 나눴고 안보만 최우선으로 하는 그러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한일 관계는 유대감과 충직함으로 가득한 우호 관계가 아니라 편향적이고 표면적인 한일 관계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와 사회민주당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한일 관계를 쌓아 올리기 위해서 국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간의 교류도 촉진시켜 나갈 것입니다.

 

현재 일본은 평화 헌법 수호에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동아시아에 있어서 위협을 주는 그러한 중요한 변화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국방비를 두 배로 늘리고 적의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까지 할 수 있는 그러한 법 제도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과거 일본을 반성하면서 일본을 평화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회민주당은 절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앞으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그리고 징용공 문제를 잘 해결하고 진정 우애로운 한일 관계를 위해서 평화 견지라는 기본 입장 등등을 가지고 정의당하고 사회민주당하고의 교류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2023년 5월 12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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