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대통령실의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해명 관련 입장 sns 메시지
대통령실이 사법기관입니까.
오늘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계좌가 활용됐다고 해서 주가 조작 가담한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진행되지도 않았는데, 무슨 권한으로 행정부가 ‘주가 조작 가담없다’ 단정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 차에 들어섰는데도 아직 검찰 수장 노릇을 하려는 것입니까. 도대체 이 나라 대통령이 용산에 있습니까, 서초 검찰청에 있습니까.
이번 권오수 재판 판결로 인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수사 가이드라인 하달하듯 나온 대통령실의 발언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겠다던 윤 대통령 자신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행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검찰의 조사요청이 있다면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 여부는 검찰에게 있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검찰이 이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다면 특검을 넘어 검찰개혁의 국민적 요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입니다.
검찰은 대통령실의 지시에 장단이나 맞추자고 법치주의를 훼손해도 된다는 착각을 거두십시오.
지켜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에 나서기 바랍니다.
2023년 2월 14일
정의당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