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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7기 제2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2023년 2월 11일 (토) 14:00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 이정미 대표

전국위원 동지들과 전국의 당원님들,
반갑습니다. 

7기가 시작되고 지난 100일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정의당과 함께 삶의 권리를 지키고 확장시켜 나가야 할 노동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간 멀어진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정의당과 노동의 내일을 다시 꿈꾸자고 손 내밀었습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현대제철 비정규직, 택시노동자, 경륜선수노동자, 보건의료종사자들의 집단입당도 진행되었고 또 더 많은 입당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참사 국정조사와 이상민 장관 탄핵에 정의당이 앞장서며 유족들의 눈물을 닦고 안전사회로 나가라는 국민들의 주문에 응답했습니다. 

민생정치의 한복판을 뚫기 위해 사력을 다하며 전국의 당원들이 노란봉투법과 화물연대 투쟁에 함께 했습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민생의제들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은 근본적인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3정치의 판을 정의당이 제대로 흔들고 거머쥐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정의당이 더 나은 정책경쟁을 주도하고 양당의 극단적 대결정치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라고 채찍질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이제 그 주문에 대한 답을 찾으러 떠납시다. 
오늘 전국위원회를 통해 7기 정의당에게 주어진 재창당의 임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오늘 재창당추진위를 발족하는 것을 시작으로 3월까지, ‘재창당전국투어’를 시작합니다. 

정치의 판을 흔들기 위해 정의당의 축을 곧추세워야 합니다. 

17개 시도당을 모두 돌며 당원들을 만나겠습니다. 당원들의 생각과 대안들을 경청하고, 정의당을 지켜보고 있는 동료 시민들을 정의당의 기치 아래로 모으겠습니다. 

그 기반으로 5월 ‘노동정치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녹색시민진영과의 연대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세력확장추진과 더불어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강령을 발전시킬 사회비전도 제시할 것입니다. 

우리의 재창당 추진은 무엇을 향해 가는 것입니까. 

9월 정책 당대회에서 추진될 1단계 재창당은 2024년 총선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걷어 유력한 제3당의 영향력을 되찾고, 그 힘을 통해 우리 정치의 오래된 판을 바꾸기 위함입니다. 

저는 오늘 한가지 기준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이제 정의당의 2중대 프레임에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지난주 조국 전 장관의 1싱판결이 있었습니다. 수년간 시민들을 극단적 진영대결로 몰아넣고 너무나 커다란 상처를 준 사건입니다. 

그 사건은 법리적 판단에 앞서 우리 사회 기득권층에 경종을 울린 비극입니다. 제로 상태도 아닌 마이너스 상황에서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우리 사회 가난한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이 사건에서 우리는 더 많은 성찰과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조국이 옳으냐, 검찰이 옳으냐 이전의 문제입니다. 

정의당의 재창당은 그곳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아래 벌어지는 모든 일들도 그 기준으로 대할 것입니다. 

오직 국민의 요구에 답하는 일에 누구의 이중대라며 공격하는 그 어떤 주장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의당의 길을 가겠습니다. 

특권과 반칙에 맞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의당이 되라는 주문에 명확히 답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곽상도 아들의 50억 황제 퇴직금 무죄 판결로 촉발된 대장동 50억 클럽에 대한 온갖 의혹의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의 특검은 반드시 추진돼야 합니다. 

이 불평등한 나라에서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 하나없는 부모들의 심정, 평범한 청년들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돈을 세금 한푼 내지 않고 척척 받아 챙기는 그들만의 리그에 분노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치를 정의당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검찰은 개미투자자들의 돈을 빼앗아 이득을 챙기는 주가조작에 김건희 특검을 추진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제대로 된 소환수사로 이번 사건에 대해 명백한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치지 말고 갑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 앞에 우리 스스로 내려놓을 기득권이 있다면 과감히 내려놓고 대의를 향해 갑시다. 

제가 맨앞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1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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