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故 김용균씨 산재 사고 원청 대표 무죄 선고 관련 sns 메시지
태안화력발전소 산업재해로 돌아가신 故 김용균씨 죽음에 책임을 져야만 했던 원청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다른 사고 책임자 일부도 감형되었고,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던 한국서부발전과 관련자 2명도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하늘에서도 쉽게 잠들지 못할 김용균을 생각하면 이번 판결에 분노가 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무죄를 선고받은 바로 오늘,
또 한 명의 노동자가 화력발전소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역물을 옮길 때 발을 디디던 철제 상판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법이 기업가들에게 한없이 자상하게 웃을 때, 또 다른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산업 재해의 행렬, 죽음의 행렬, 언제까지 이 고통스런 대한민국의 노동 현장을 방치할 것입니까.
이제 끝나야만 합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을 약화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반대해야 합니다.
죽음의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는 일터,
청년 김용균이 꿈꾸었던 안전한 일터,
그 길에 이르기까지 정의당은 온 힘을 다해 싸우겠습니다.
돌아가신 보령화력발전소 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
2023년 2월 9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