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당브리핑

  •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예방 인사말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예방 인사말

 

일시: 2023년 1월 4일 (수) 09:30

장소: 금융노조 사무실

 

금융노조 지도부 분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올 때 오랜 친구를 만나러 오는 기분이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진보정당 창당 이후에 노동조합들 중에서 민주노총하고 연대가 깊었잖아요. 한국노총 안에서는 유일하게 우리 금융산업노동조합하고 굉장히 깊은 인연을 오랫동안 이어왔습니다.

 

박홍배 신임 위원장님 금방 말씀하셨던 것처럼 21대 국회가 들어선 이후 금융노조와 오랜 친구로서 자주 만나고 속도 터놓고 또 힘이 되어 줬어야 했는데 그 관계가 좀 소홀해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제가 21대 국회 초반에 금융노조 몇몇 위원장님들하고 식사 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위원장님들께서 갑자기 정의당이 좀 낯설다 이런 표현을 하셨거든요.

 

그 낯섦의 시간들이 익숙함의 시간으로 전환되고 극복되는데에 아직 충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당대표로 나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정의당은 왜 존재하는가, 정의당은 무엇을 하기 위해서 태어났고 앞으로 정의당이 가야 될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결국 모든 진보 정당의 사명은 결국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국회 안에서 대변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일상에서 지켜내는 일,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노동자들이 생각하기에 정의당의 어떤 모습들이 조금 미약하게 느껴졌다면, 앞으로 그것을 더 강화하는데 7기 정의당 지도부가 모든 것을 걸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고 난 이후에 노동조합의 단결권 교섭권을 더욱더 강화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한 노란봉투법 제정에 모든 힘을 쏟고 있는 것도 그런 일환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박홍배 위원장님 이번에 재선 하신만큼 축하드리려 했다가도 지금 얼마나 또 어깨가 무거우실까 그 생각도 한편에 들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모든 노동조합과 정치 세력들, 시민사회 세력들이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대 정부들이 가지고 있었던 어떤 한계나 부정성을 좀 뛰어넘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 이제까지 수십 년 동안 우리 국민들이 쌓아올렸던 민주주의의 성과를 완전히 거꾸로 되돌리려고 하는 퇴행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우리 금융노조에서 가장 먼저 쟁취해 왔던 노동시간 단축의 과정들도 지금 노동시간 69시간 사회로 되돌아가겠다는 선포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랫동안 쌓아오셨던 관치 금융 낙하산 인사 이 부분들의 투쟁의 성과도 다시 또 수포로 돌리려고 하는 여러 행태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때보다 금융노조랑 정의당이 함께 연대하고 노동개악과 맞서 싸우는 그런 실질적인 연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의당 부족한 점이 있으면 더 강하게 채찍질해주시면서 또 그래도 우리사회에 정의당이 있어야 대한민국 정치와 노동자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기대도 가져주십시오.

 

젖먹던 힘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의당이 노동자의 든든한 벗이라고 하는 칭찬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인사를 하는 자리지만 앞으로 여러 현장에서 더 긴밀하게 만나고 연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4일

정의당 대변인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