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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녹색당 예방 모두발언

 

일시: 2022년 12월 21일 (수) 14:00

장소: 녹색당 중앙당사

 

사실 제가 취임하자마자 바로 찾아뵈었어야 했는데 아시다시피 제가 당선된 다음 날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고,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와 진상 규명 운동이 같이 맞물려서 이제야 뵙게 됐습니다.

 

귀하게 잡아놓는 약속이 두 번이나 미뤄지고 세 번째서야 만나게 되어서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를 이렇게 되새겨보면 국민들과 진보 정당들에게 특히 혼란하고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우리 당원들한테 이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이번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하게 됐는데 12년 동안 왜 그걸 포기를 안 했느냐, 그거는 축구 경기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뛰어야 하는 경기와 응원하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처럼, 진보 정치와 녹색정치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전히 꼭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힘들어도 이것을 멈출 수 없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 요즘 뉴스를 보면 네이버의 메인 화면에 떠 있는 뉴스들이 시민들의 삶하고 아무 상관 없는 뉴스들이 다 도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와중에 아시다시피 영광 원자력발전소 다시 돌린다고 얘기하고 있고, 또 5대 화력발전소 발전 비정규직들의 앞날이 심각한데 그 삶들에 대해서 신경 쓰는 정치는 어디에도 없고 이제 기후 위기 속에서 굉장히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의 피해는 점점 더 커져 갈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모아 그 과제들을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여전히 존재해야 하고 가장 힘든 사람들 곁에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 진보 정치의 과제들을 녹색당과 정의당이 손잡고 잘 풀어나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선거도 없는 해이기도 하니까 대한민국의 진보 정치와 녹색정치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나가고 싶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처음 만나는 상견례의 날이지만 일회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깊숙한 논의들을 앞으로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들을 갖고 있습니다. 반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2년 12월 2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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