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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화물연대 파업 관련 SNS 메시지


대통령께서나 국민 좀 그만 괴롭히십시오.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에 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답이 ‘국가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니요. ‘정상 운행에 참여한 동료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짓밟는 폭력 행위’라니요.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화물연대와 ‘안전운임제 지속’과 ‘품목 확대’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난 5개월간 정부는 무엇을 했습니까.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가 아니라 또다시 연장하겠다고, 품목 확대는 논의 못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화주의 책임을 면하는 개악 안까지 덧붙여서 통보했습니다. 화물연대와 정부 간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협상에 임했던 노동자를 우롱햇습니다.

임기 시작 6개월 밖에 안 된 정부인데, 하는 일마다 모양새가 참 낡았습니다.
노동자들을 극한 투쟁으로 내몰고, 공권력으로 탄압해 온 과거 권위주의 정권들의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 화물연대 노동자들 파업의 책임은 정부의 합의파기와 국회의 직무유기에 있습니다. 화물노동자들의 잘못이라면 그저 정부를 믿었던 것 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제발 일 좀 제대로 해주십시오, 대통령의 하루하루에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나 국민 괴롭히기를 멈추시기 바랍니다.


2022년 11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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