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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이은주 원내대표, 정의당 대표단-의원단 긴급대책회의 모두발언

 

일시: 2022년 10월 30일 14:00

장소: 국회 본청 223호

 

■ 이정미 당대표

(이태원 참사 관련)

 

하룻밤 사이, 참담한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이 10대, 20대 청년들입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 실종자 신원확인이 빠르게 진행될수 있도록 정부당국은 더욱 노력해 주십시오.

 

구조와 사태 수습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 경찰관, 현장의 시민 여러분께는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 시기를 인내해 오면서 마침내 찾아온 노마스크 시기, 반가운 얼굴과 함께하려던 청년들의 설렘을 탓할 순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혜를 다시 모아주십시오.

SNS 상의 무분별한 추측과 비난을 자제하고 애도와 위로, 사태수습에 힘을 모을 때입니다.

 

정부가 지체없이 사고 수습에 나설수 있도록 정의당은 초당적 협력에 나설것입니다.
특히나 대형참사 앞에 상처입은 국민들의 마음을 잘 위로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안전 미비점의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당원 여러분들께도 당부드립니다.

저는 내일로 예정된 7기 지도부 취임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마음 아픈 국민들 곁으로 가겠습니다.

지역 당부도 당분간 취임 축하 행사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밤 사이 뜬눈으로 사고를 지켜보며 비통에 잠기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전 사회를 향한 우리 국민의 간절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 이은주 원내대표

(사고 수습 지원과 안전 대책 마련 등 시민안전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제안)

 

안타깝고 믿기지 않는 소식에 너무 황망하고 비통합니다. 지친 일상의 피로를 씻고자 향했던 축제였기에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또 부상당한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어젯밤 상상하지 못한 끔찍한 사고 소식에 모두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가족과 친구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무사하다는 전화 한통, 메시지 한통을 애달프게 기다렸습니다.

 

이번 참사는 '세월호 이후의 대참사'가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시민안전 대참사입니다. 시민 안전에 대비하는 행정 체계와 능력, 나아가 우리사회 안전권에 대한 점검과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우선은 어느 무엇보다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정부는 사고 수습과 규명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사고 수습과 관련하여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이에 지원과 안전 대책 마련 등 시민안전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여야 원내대표께 제안드립니다. 정의당 또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필요한 법 제도 개정 등 당 차원의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참사는 시민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세월호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 지하철 참사 등 안전 사회를 만들겠다는 숱한 다짐에도 책임 있는 노력을 다하지 않은 정치의 책임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 그 책임의 무게를 되새기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10월 30일

정의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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