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대우조선 사태 관련, 비대위-의원단 긴급연석회의 결과 및 정의당 입장 발표 기자회견
일시 : 2022년 7월 20일(수) 11:5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대우조선 사태, 주말까지 교섭 타결안되면 비대위-의원단 전원은 거제에 천막당사 설치하여 전당적 총력 대응하기로 결정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주 의원입니다.
정부의 대우조선 사태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조선하청지회 집행부에 이미 4차례 출석 요구서를 발부했던 경찰이 파업 현장 안전진단 작업을 진행한 것입니다. 경찰청은 이에 더해 부산경찰청 4개 중대, 경남경찰청 전담 수사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협박이 경찰력 투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하청 노동자들이 3차례 양보안을 제시할 때까지 대우조선은 단 한 번도 양보하지 않고 임금 4.5% 인상만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청 노동자들이 곡기를 끊고 나서야 지난 15일 교섭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정의당은 이를 두고 볼 수 없습니다. 7년 동안 후려친 임금을 회복해달라는 하청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대우조선과 공권력 투입을 부채질하는 윤석열 정부에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쌍용차 사태, 용산참사를 거제 조선소에서까지 재현할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오전 비대위와 의원단의 긴급 연석회의를 통해 대우조선 사태에 전당적으로 총력 대응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정의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거제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의 곁을 지킬 것이며 공권력이 투입될 시 대열의 가장 선두에서 하청 노동자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만일 이번 주 안에 교섭이 타결에 이르지 않을경우 비대위 지도부 전원 의원단은 거제 조선소에 천막당사를 차려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2022년 7월 20일
정의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