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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천호선·박인숙 최고위원, 38차 최고위 모두발언

 

일시: 2013년 4월 22일 오전 9시

장소: 노원 김지선 후보 선거사무소

 

■노회찬 공동대표

최근 지난 대선기간동안 국정원 불법개입 사건과 관련해서 일선 수사 책임을 맡았던 권은희 수사과장의 경찰고위층에 의한 수사축소, 지시를 폭로하는 양심적인 행동이 있엇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종합해보건대, 이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과 처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경찰의 수사축소 및 은폐시도 사건은 삼성X파일 사건과 박종철 고문사건을 합친 것만큼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입니다.

 

실제 삼성X파일사건에서 도둑이야 소리 지른 국회의원과 기자는 수사 받고 도둑은 수사도 하지 않은 사건처럼 국정원이 직원을 시켜서 민간사이트에 들어가서 대선 찬반과 관련된 댓글을 직업적으로 달았던 사건에 대해서 내부고발자는 해임이 되었고, 그 행위를 직접 한 국정원직원에 대해서는 누구의 지시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수사조차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기부X파일의 재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아가서 이번에 권은희 수사과장의 양심선언에 따르자면 경찰수뇌부가 직접 이 사건을 방해하고 은폐축소하는데 나섰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박종철 고문사건을 연상케 합니다.

 

이 사건은 국가정보원에 의해서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다른 국내정치사안과 달리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수사에 책임자인 경찰이, 경찰수뇌부가 은폐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갖고 있습니다.

 

진보정의당은 이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에게만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국민적 감시하에 이 사건이 재수사돼야 된다는 점에서 우선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책임있게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국가안보의 최일선에 서 있는 기관으로서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부당하게 개입함으로써 국가안보 자체를 지금 위협하고 이 상황과 관련해서 국정원의 존폐 문제까지 포함해서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에 진보정의당이 적극 나설 것을 밝히고자 합니다.

 

■조준호 공동대표

4월 24일 노원병 재보궐 선거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세 곳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원병 재보궐 선거는 삼성X파일 폭로로 인해서 노회찬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입니다. 부당하고 부조리한 재벌과 언론과 검찰의 유착관계를 폭로한 것이 재판부에서는 노회찬 의원을 제명하는 것으로 종결을 지었습니다.

 

이런 부도덕한 판결에 대해서 사법정의와 경제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이번 선거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우리 진보정의당은 김지선 후보를 이번 사법정의, 경제정의를 바로세우는 후보로서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손색이 없는 후보입니다.

 

이번 선거가 사법정의, 경제정의를 바로 세우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특히 노원주민들께서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생각해주시고 주민과 함께 서민정치, 경제정의,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후보를 우리 김지선 후보를 선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천호선 최고위원

결국에는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귀국해서 부당한 대법원 판결에서 대해서 하신 말씀이 ‘안타깝다’는 것이었고요. 이 지역에서 굉장히 예민한 쟁점인 뉴타운 개발 문제에 대해서 주민들이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주민 뜻대로 하겠다는 의견 정도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진정한 의미의 새정치가 아니라 무책임하고 무소신한 정치라고 봅니다.

 

결국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가 무엇인지 의사, 의지와 구상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허준영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그저 새누리당 의원이 하나 늘어나는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안철수 전 교수가 아니라, 안철수 의원이란 이름을 걸고 정치를 하는 것의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김지선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재벌과 권력의 불법과 부패에 준엄한 경고장을 발부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법원 위에 국민이 있다는 것, 대한민국 사회에 아직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상계동을 떠나지 않을 유일한 후보입니다. 서민을 표방하는 후보가 아니라, 서민 그 자체인 후보, 기호 4번 김지선을 상계동 주민들께서 꼭 선택해주셨으면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박인숙 최고위원

김지선 후보는 우리나라의 유수한 여성운동가, 인사들 777인이 지지한 후보입니다. 40년 가까운 활동에서 항상 인권에 대한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고 이후에도 대변할 수 있다는 여성운동 단체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777인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이제 이틀 남았는데 우리 김지선 후보가 정말 그 동안 살아온 과정속에서 충분히 여성과 인권을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김지선 후보님은 다 알다시피 만학의 꿈을 실현하고 배움을 통해서 방통대도 졸업하고 자기 역할을 위한 준비를 충분히 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실천과정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가 너무 심각한데, 김지선 후보야 말로 경쟁적인 잘못된 교육을 바꿀 수 있는 또 하나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유권자 여러분, 호소드립니다. 40년 동안 여성의 대표로서 인권과 복지, 민주주의, 교육을 위한 노력을 보고 김지선 후보를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4월 22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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