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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대우조선해양 민주노총 결의대회 연대사 


일시 : 2022년 7월 8일(금) 14:00
장소 : 수협 옥포지점 사거리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주, 동지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투쟁!

지난 주말 정의당 비대위원, 국회의원단이 바로 이곳 거제 저안 안에 도크에 있는 동지들 만나고 함께 집회를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다녀왔습니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의 외침을 국회에 전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그것이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 저 이은주가 해야 할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의 태도는 일주일 전이나 오늘이나 단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 비좁은 철제 감옥에 몸을 가둔 신장 178센티미터의 유최안 부지회장은 유언장을 써가며 절박하게 싸우고 있는데,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은 사태를 풀기 위한 어떤 대화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대우조선이 비상경영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회사가 존폐 위기에 빠졌다며 거짓 선동을 늘어놓았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봐왔던 너무나 익숙하게 봐왔던 저들의 행태 맞지 않습니까? 정당한 요구로 나선 노동자들에게 불법적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이 뻔뻔한 태도를 좌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기 모인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대우조선의 위기를 자초한 것이 누구인지, 인력난을 자초한 것이 바로 누구인지 다 알고 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하청 노동자들 임금 후려치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람 잘라내던 대우조선입니다. 하청 노동자들이 철탑에 오를 때 자신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싸잡아서 하청 노동자들에게 떠넘겼던 바로 그 대우조선에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동지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조합원 여러분, 이 싸움을 세상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모금 운동으로 힘을 보태고, 전국의 동지들이 여기 연대를 위해 한데 모였습니다. 단언컨데 여러분이 아니라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이 이 문제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국회도 나서겠습니다. 지난 수요일, 여야 정당들에게 국회 차원의 대책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해결해야 할 민생이 바로 이 대우조선 사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제안과 선언으로만 그치지 않겠습니다. 제가 국회에 나가서 제일 먼저 했던 것이 우리 쌍차 동지들의 손해배상 소송 취하 촉구 결의안을 위해서 174명의 국회의원을 한명 한명 뛰어다니며 만났습니다. 바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회의원들 한명 한명 만나서 꼭 결과물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저희 정의당, 아직 부족하지만 노동자 정당이라는 초심 잃지 않고 꿋꿋하게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이 투쟁 끝까지 함께 해주실 수 있죠? 투쟁!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8일
정의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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