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의 성찰과 혁신 토론회 인사말
일시 : 2022년 7월 5일(화) 14:00
장소 :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안녕하세요.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주입니다. 정의당의 성찰과 혁신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토론회를 함께 주최해 주신 정의정책연구소와 관계자 분들, 발표를 맡아주신 박갑주 변호사님,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님, 그리고 토론자로 시간 내어주신 김윤철 구세진 교수님, 김태영 글로벌리서치 상무님, 김형탁 노회찬재단 사무총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늘 마련한 토론회는 여느 때처럼 선거가 끝난 뒤에 당연하게 갖는 그런 평가 토론회는 아닙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는 지난 10년의 실패를 확인한 성적표였을 뿐입니다. 오늘 토론회는 정의당의 존재 의미를 묻는 시민들에게 정의당의 정체성과 방향을 어떻게 다시 정립할 것인가를 말씀드리기 위한 자리입니다.
정의당은 다시 어려운 길을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어쩌면 지난 10년의 몸부림보다 더 힘든 길일 것입니다. 10년 전 통합진보당 실패 이후 진보정치의 정치적 시민권을 다시 획득하기까지 걸렸던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의 피와 땀을 갈아 넣어야 할지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변화와 쇄신이 절박합니다. 정의당 10년, 진보정치 25년을 지켜왔던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반드시 재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할 의무가 비대위에 있습니다. 비대위와 정의당 10년평가위원회가 반드시 그 일을 해내겠습니다. 차기 지도부가 당을 변화와 쇄신의 새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정치적 자신감을 넘겨주겠습니다.
오늘 토론과 발표를 맡아주신 여섯 분의 패널, 그리고 여기 모여 주신 모든 분들이 힘을 보태주시리라 믿습니다. 정의당의 쇄신에 필요한 것이라면 모두 꺼내놓고 토론해주십시오. 끝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7월 5일
정의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