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년 7월 2일(토) 11:30
장소 : 대우조선 서문 지회농성장
정의당 비대위원장 이은주 의원입니다. 사실 부지회장님 농성 사진을 보고 너무 마음이 쓰여서 바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혼자 내려오는 것보다 이렇게 정의당 의원들 함께 내려와서 힘 모아 드리려다가 늦게 찾아뵙게 됐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오면서 농성 중이신 유최안 부지회장님 인터뷰 읽으면서 내려왔습니다. 조선업에서 평생 기름밥 먹으면서 용접공으로 최고의 숙련도를 갖는 노동자가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게 오늘 대한민국 조선업의 현실입니다. 전 세계 선박의 50%를 만들면서도 이런 착취를 방치하다 보니 결국 조선소에서는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조선산업의 뒤 틀린 구조를 바로 잡고, 정의를 세워야 대한민국 조선업도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거통고 지회가 쟁의권을 얻고 투쟁하게 된 것은 노동운동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실 35년 전 노동자 대투쟁이 거제에서 시작됐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이 거제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35년이 지나 조선업 하청노동자가 최초로 쟁의에 나섰고 원청이 하청 착취하고 하청 임금 후려치는 오랜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두에 서 있습니다. 이번 투쟁 승리하고 노동조합이 앞으로 더 발전해 조선산업에 정의가 바로 세워지도록 정의당이 최선을 다해 연대하겠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현장에서 다시 정의당의 혁신과 새롭게 나아갈 길도 찾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2일
정의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