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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4/17 MBC<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인터뷰 “노회찬보다 더 잘하는 제가 상계동 살림살이 바꾸겠다”

[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노회찬보다 더 잘하는 제가 상계동 살림살이 바꾸겠다”

 

김지선 후보는 17일 저녁 MBC라디오 <왕상한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노회찬보다 더 잘하는 제가 상계동 살림살이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대형 개발공약을 내세워서 잘살게 해주겠다는 그럴 듯한 것도 많지만 지금 피부에 닿지 않는다”며 현실적인 지역공약으로서 ▲200 병상 이상의 현대식 시립병원을 지어서 의료비를 낮추고 ▲도시가스를 도매가로 구입하도록 법률을 바꿀 것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삼성X파일을 접했을 때 노회찬 전 의원처럼 공개를 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는 우리 남편보다 더 센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남편보다 더 섬세하게 조금 더 꼬투리 안잡히게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X파일 판결과 관련해 허준영 후보가 대법원이 8년에 걸쳐 5번 판결을 내린 사건에 대해서 무죄라고 강변하는 것은 국민의 법감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는, “인혁당 사건 같은 게 70년대에는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지금와서는 무죄”라며 “이 지역에서 63%가 노회찬의 판결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게 법감정이기에 무죄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대선 때 투표시간 연장하려고 했는데 사전투표형식으로 이틀 정도 늘었다”며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해당 인터뷰 전문이다.

 

☎ 왕상한 > 오는 4월 24일이죠. 재보궐 선거, 오늘로 꼭 일주일이 남았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세 곳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곳 바로 서울의 노원병입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주 금요일에는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오늘은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연결해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김지선 > 예.

 

☎ 왕상한 > 어제 TV 첫 토론회가 있었죠?

 

☎ 김지선 > 예, 맞습니다. 어제 토론회 했습니다.

 

☎ 왕상한 > 준비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떠셨습니까?

 

☎ 김지선 > 처음하는 토론회라 준비는 많이 했는데요.

 

☎ 왕상한 > 누가 제일 잘했다고 평가하세요?

 

☎ 김지선 > 제가 볼 땐 다 준비들을 열심히 하셔서 누가 제일 잘했다고 말씀드리긴 그렇습니다. 다들 잘하셨습니다. 하시긴.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선을 다 하긴 했습니다.

 

☎ 왕상한 >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를. 그리고 새누리당의 허준영 후보는 지역일꾼론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김지선 후보가 가장 강조하는 메시지랄까요. 김지선 후보만의 정책비전, 어떻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까?

 

☎ 김지선 > 저는 계속 나가는 멘트이긴 하지만 노회찬 전 의원이 일해 왔던 건데요. 전 의원의 정의를 계승하고 상계동에 살림살이를 바꾸겠다, 이런 걸 저희는 굉장히 강조를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는 삼성 X파일 유죄판결로 치러진 보궐선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 부당한 판결인 만큼 이 판결을 바로 잡는 것이 되어야 된다고 주민들한테 얘기하고 있고 주민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노동운동과 여성운동, 지역활동을 40여 년간 쉬지 않고 해서 서민과 살아왔기 때문에 저 자신은 X파일 바로 잡는 정의로운 정치를 할 것이다, 이런 걸 많이 알리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상계동에 막 온 사람도 아니고 함께 살아온,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웃들과 생활한 경험이나 또 생활을 살아가는 여성의 지혜, 이런 것들을 정책으로 걸고 승부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왕상한 > 오늘로 얼마나 상계동에서 사신지 얼마나 됐죠?

 

☎ 김지선 > 7년째 됐습니다.

 

☎ 왕상한 > 7년째요.

 

☎ 김지선 > 예.

 

☎ 왕상한 > 남편이죠.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였던 만큼 노 전 의원의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검찰개혁 등등을 선거 초반부터 상당히 강조하셨어요. 그런데 글쎄요. 이런 메시지들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피부에 와닿았을까 싶은데 어떻게 느끼십니까?

 

☎ 김지선 > 그런 측면은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저희가 이제 큰 구호는 그렇게 냈지만 경제가 어려운 시기이니까 지금은 서민의 살림살이도 구체적으로 챙기는 정치를 해야 한다, 이렇게 저희는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이제 대형 공약개발 이런 것 내세워서 잘살게 해주겠다는 그럴 듯한 것도 많지만 그것이야말로 지금 피부에 닿지 않는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서민중심과 민중, 그러니까 서민의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의 정책을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 두 가지 얘기하면 제가 조사하면서 보니까 노원구가 서울에서 건강수준이 제일 나쁘다고 조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00 병상 이상의 현대식 시립병원을 지어서 의료비를 낮추고 병원문턱을 좀 낮춰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이 지역이 굉장히 수급자라든가 장애인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제 지역난방비 문제가 엄청 비쌉니다. 강남지역보다 상계동이. 이런 것들이 살림살이 문제인데요. 사실 도시가스를 도매가로 구입하도록 법률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은 이제 오랫동안 상계동에서 생활하면서 주민들과 만나오면서 정책을 고민해서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저희가 먼저 내놓았던 공약입니다.

 

☎ 왕상한 > 자, 이제 오늘로 선거가 딱 일주일 남았죠. 그런데 지금의 그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선거구도를 보면 안철수 후보 대 허준영 후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지선 > 예.

 

☎ 왕상한 > 어떻게

 

☎ 김지선 > 저는 글쎄요. 그렇게 말씀들을 많이 여론조사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다녀보면 참 밑바닥 민심은 참 많이 이제 요동치고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삼성 X파일 유죄판결에 대한 의미가 굉장히 크게 다가오시는 것 같고요. 제가 출마한 것에 대해서 많이 공감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역을 만약 와서 기자 분들도 보시면 알테지만 그런 분위기가 굉장히 많이 공감 분위기가 많고요. 사실 60% 훨씬 넘는 분들이 사실은 부당하다고 얘기도 해주셨고요. 쉽지 않은 것은 사실 맞습니다. 거대 정당과 또 대선후보까지 한 거대 후보들이 이렇게 나온 것이지만 저는 그 두 분의 대결이라고까지 보지 않습니다. 끝까지 노력해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왕상한 > 처음 후보로 나오시면서 노회찬의 아내가 아니라 후보 김지선으로 승부를 걸겠다, 이렇게 하셨죠?

 

☎ 김지선 > 예, 그렇습니다.

 

☎ 왕상한 > 그런데 최근 들어선 노회찬 보다 더 노회찬처럼 가겠다, 이렇게 구호를 바꾸셨는데 이거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 김지선 > 처음부터 저는 노회찬 보다 더 잘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항상 했습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주민들이 참 다녀보니까 노회찬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게 참 많아요. 노회찬이 지역을 위해서나 우리나라 전체를 위해서 참 많이 일을 했는데 참 안타깝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중단되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저도 이제 남편이긴 하지만 진보정의당 대표고 전 진보정의당의 후보로 나가지 않았습니까? 노회찬 씨가 하려고 했던 일은 또 정의로운 일이기도 하고 또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계속 저도 옆에서 지켜왔기 때문에 그런 일은 저는 적극적으로 계승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그런 캐치프레이즈도 그렇게 바꾼 겁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노회찬이 하고자 했던 일을 노회찬보다 더 잘할 수 있게끔 하자, 그런 뜻으로 바꿨습니다.

 

☎ 왕상한 > 만약에 김 후보께서 국회의원이라고 가정을 해보면요. 노회찬 의원처럼 X파일을 접했을 때 노회찬 전 의원처럼 공개를 하셨겠습니까?

 

☎ 김지선 > 저는 했죠. 왜냐하면 저는 우리 남편보다 더 센 사람이에요. 그런 면에서는. 그래서 저는 40년 동안 민주화운동 속에서 살았거든요. 그래서 이제 뭐 남편은 감옥을 한 번 갔지만 저는 두 번이나 갔고 수배도 당했고 그리고 일하면서 저는 남편이 머무적거리는 걸 되게 싫어했어요. 저는 확실하게 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만약에 저한테 그게 온다면 당연히 했죠. 하더라도 조금 꼬투리 안 잡히게 하는 방법을 더 했겠죠. 남편보다는 섬세하니까요.

 

☎ 왕상한 > TV토론에서 허준영 후보가 대법원이 8년에 걸쳐 5번 판결을 내린 사건에 대해서 무죄라고 강변하는 것은 국민의 법감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공격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답을 주실까요?

 

☎ 김지선 > 저는 그렇게 얘기를 했죠. 법이라는 것이 법해석이지 않습니까? 판결이. 법해석은 시대마다 달라지는 것이긴 하지만 그 법정신이나 철학은 항상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법이라는 건 한번 판결되면 그것이 영원히 족쇄가 되는 건 아니라고 보고요. 예를 들면 인혁당 사건 같은 게 70년대에는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지금와서는 무죄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걸로 볼 때 지금 국민들의 법 감정은 이 지역에서 63%가 노회찬의 판결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법감정이기 때문에 저는 뭐 판결자체가 뒤집어질 순 없는 것이지만 무죄라고 주장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왕상한 > 자, 이 좀 조심스러운 질문이긴 합니다만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막판에 후보단일화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지선 > 글쎄요. 뭐 단일화 문제는 초기부터 얘기가 됐었어야 되는데요. 단일화 문제는 지금으로서는 아무도 단일화 문제를 얘기하고 있진 않습니다. 지금 단일화하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 보러 그냥 희생하거나 양보하라는 것인데요. 왜 진보정의당이 양보해야 되나 다시 묻고 싶고요. 다른 곳도 아니고 당대표가 옳은 일을 하다가 의원직을 상실해서 치러지는 선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고요. 그 다음에 이제 게다가 진보정당이 소수정당인 이유로 계속 우리가 역사적으로 보면 선거에서 희생 당해왔다고 봅니다. 자신의 내용과 그런 정책을 갖고 유권자한테 선택 받지도 못하게 했고요. 그래서 저는 거대정당이나 거대후보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구태정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행인데요. 저희로선 지금은 단일화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 왕상한 > 후보단일화 문제하고 함께 또 하나의 변수로 꼽히고 있는 것이 평일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낮은 투표율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때문에 올해부터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도 있죠. 19일과 20일,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사전투표제가 실시가 되죠.

 

☎ 김지선 > 예.

 

☎ 왕상한 > 기대하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지선 > 뭐 저는 언제하면 일찍 하면 좋고 뭐 하루 더 하면 나쁘고 이런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저는 민주주의가 성숙될수록 투표율이 높은 것은 민주주의가 성숙해진다고 보고요. 어떻게 보면 투표율이 높을수록 정치인들은 더 긴장해야 되지 않나, 그래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 듣게 되고 그래서 저희가 대선 때 투표시간 연장하려고 했는데 사전투표형식으로 이틀정도를 더 늘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고요. 19일과 20일 주민센터나 이런 데 찾으시면 저를 기호 4번 김지선을 선택할 수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왕상한 > 예, 말씀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지선 > 예. 고맙습니다.

 

☎ 왕상한 > 지금까지 4.24 재보궐 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진보정의당의 김지선 후보였습니다.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에게도 저희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만 캠프 사정상 응하지 못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2013년 4월 17일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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