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외, 제5차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22년 5월 23일(월) 10:00
장소 : 김성년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TV토론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 것)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지방선거 토론회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경남 등 시장, 도지사 선거 TV 토론회가 열렸고, 많은 유권자들께서 토론회를 통해서 후보자들의 정책을 비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 대구에서는 그런 토론회 개최조차도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심지어 평일 밤 11시에 딱 한 번 열린다고 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자도 마음대로 제외하고, 토론도 딱 한 번만 하겠다고 막무가내로 떼쓰고 있는 탓입니다. 선수가 심판까지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구가 국민의힘 표밭이라는 그 오만한 생각으로 유권자들의 알 권리는 깔아뭉개도 된다는 것입니까. 대구 시민들은 어차피 정책 토론도 보지도 않고 빨간 옷 입고 나온 본인을 찍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대선 후보들 중에 TV 토론을 노골적으로 회피한 것은 박근혜, 윤석열 당시 후보 두 명 뿐이었습니다. 시민들이 그토록 불통, 불투명, 불공정 권위주의 모습에 분개하며 토론 좀 하라는 외침을 벌써 잊었단 말입니까. 자기 말 잘 들어주는 곳에 가서 써준 각본대로 읽었던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비선실세, 국정농단이 발생했다는 것을 홍 후보가 똑똑히 기억하길 바랍니다.
게다가 홍준표 후보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TV토론을 거부하는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네거티브 선거전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조속히 정책대선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TV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한 바 있음에도 정작 본인은 몽니를 부리는 것은 내로남불에 다름 없습니다.
대구 시민들은 시장 후보들이 대구에 대해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원한다면 몇 번이고 후보자들은 TV토론에 나서야 합니다. 홍준표 후보는 더 이상 빨간 옷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길 바랍니다.
(대구 FC 기업구단으로 전환하겠다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규탄)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FC를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과 대구 시민들은 홍 후보가 과거 경남도지사 시절 측근을 경남 FC 사장으로 앉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것을 떠올립니다.
대구 FC는 대구 시장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최초의 시민 구단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구단입니다. 대구 FC를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없으면 해체라도 하려는 것인지 그 구시대적인 권위주의적 발상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시민구단의 정신을 짓밟은 것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고 대구 시민들의 자랑인 대구 FC를 흔드는 행위와 발언들을 즉각 중단하길 바랍니다.
■ 한민정 대구시장 후보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 한민정입니다.
대구의 현실이 참담합니다.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되었고, 2만 4천여명이 도시를 떠나 회복할 힘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책임은 지난 30여년 동안 일당독재로 대구를 망친 국민의힘에게 있습니다.
그동안 대구시민들께서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었지만 국민의힘은 그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바꿔야합니다.
대구를 보수의 심장이 아닌 진보의 심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소수의 기득권이 아닌 다수의 평범한 사람을 위한 정치가 필요합니다.
끝도 없이 추락하는 대구를 바꾸기 위해서는 일당독재를 끝내야 합니다.
정의당은 기득권을 지키는 정치는 하지 않습니다.
시민의 삶을 지키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해왔습니다.
기득권 정치가 살펴보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대구를 바꿀 것이 아니라 대구의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노동이 존중받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아파도 걱정 없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청년이 떠나가지 않는 일할 맛 나는 생태 대구
저 한민정이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성년 수성구의원 후보
안녕하십니까.
대구뿐 아니라 전국에서 진보정당 첫 4선 지방의원에 도전하는 대구 수성구의원 후보 정의당 기호 3번 김성년입니다.
먼저 오늘 아침 출근길 유세현장과 함께 이곳 저희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위해 방문해 주신 배진교 상임선대위원장님을 비롯한 중앙선대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지난 2010년 처음 지역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수성구의원에 당선이 되었고, 이후 2014년, 2018년 두 번이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3선 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늘 지역주민 여러분의 선택과 사랑을 잊지 않고 있고 그에 걸맞는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선거가 어렵습니다만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우리 고산1,2,3동 수성구의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 국민의힘 후보 2명, 그리고 정의당 후보 저, 이렇게 다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구에서 3인선거구임에도 불구하고 2명의 후보만 출마를 시켰습니다.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저 김성년 때문입니다.
후보자가 적어지면서 선거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의 싸움에서 정의당의 선명성과 저 김성년의 실력을 통해 기필코 진보정당 첫 4선 지방의원이라는 역사에 꼭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애정과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23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