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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여성 지운 차관급 인선 유감스러워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개 정부 부처 차관급 20명의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남탕 인선에, 청년은 찾아볼 수도 없는 내각 구성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차관급 20명 중 여성은 0명, 40대 이하 역시 0명에 그쳤습니다. 여성 장관이 3명, 최연소 후보자가 49세였던 장관 인선에서 오히려 더 후퇴한 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여성 할당 등을 우선으로 하는 국민 통합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라는 시대 역행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국민 절반인 여성의 목소리를 배제하며 국민 분열을 일으키는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닙니다. 

그리고 분명 인선에 있어서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 묻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 능력과 전문성 있는 여성 인재가 없었던 것입니까, 아니면 여성 인재를 찾을 의지가 없었던 것입니까.

지금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등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고, 자격도 미달인 후보들이 줄줄이 있습니다. 능력과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보긴 한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의 공약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1995년 베이징 행동 강령'은 '여성 정책 전담 기구 필요성'을 명시했고, 한국을 포함한 189개국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여가부 폐지는 국제 사회가 합의한 보편적 규범을 깨트리는 것입니다. 국제적 망신은 또다시 국민의 몫인가 봅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관이 우려스러운 상황이기에 이번 차관 인선도 단순히 성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볼 수 없습니다. 여성 혐오 선거 전략을 고수했던 당선인이 이제 본격적으로 여혐 국정의 길을 여는 것이 아닌지 국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시대적, 세계적 흐름도 못 따라가고, 헌법 상 평등권도 고려하지 않은 반민주적, 반헌법적인 당선인의 인식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2022년 5월 9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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