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관련 SNS 메시지
<대표적인 정치 공항·적자 공항,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면제해서는 안됩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가 보도되었습니다. 그동안 부산시에서 주장했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설비는 기존 예측의 2배에 가까운 13조 7천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객과 화물 처리 예측도 절반 수준으로 드러났습니다. 2030년 부산엑스포 이전에 개항하기 위해 특별법까지 만들어 속도를 내었지만, 2035년이나 되어야 완공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제성 평가에 있어서도 비용대비 편익(B/C)이 0.51로 가덕도 신공항은 단군 이래 최대 적자공항이 될 것입니다.
항상 건설과 토목 사업에 적극적이었던 국토부마저 반대의사를 냈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었습니다. 작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가덕도를 방문하면서까지 독려했던 사업의 실체가 이렇게 드러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국무회의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확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임기를 몇 주 밖에 남기지 않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이렇게 큰 짐을 남기고 가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무조건 적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강행이 아니라, 전면 검토와 백지화입니다. 기후위기와 지역소멸의 시대, 과거처럼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한 해법은 이제 중단되어야 합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정의로운 녹색전환에 쏟아 기후위기와 지역소멸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고를 촉구합니다.
2022년 4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