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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선대본 발족식 인사말


일시 : 2022년 2월 10일 (목) 14:00
장소 : 국회 본관 223호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오늘 심상정 후보께서 잠깐이라도 좀 들리시겠다고 하셨는데 후보의 시간이 참 만만치 않습니다. 막 언론사 갔다가 또 내일 토론이 있어서 토론 준비하느라 지금 여유가 없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고, 제가 대신해서 감사하다는 그런 인사를 꼭 전해달라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사실 노동운동 출신입니다. 그런데 지역에 가면 자영업자 분들께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이제 5일장에 가면 거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해서 자영업자 분들을 만나는게 참 반갑고 특히 코로나 시대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오늘 저희 선대본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보다도 힘든 과정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 힘내시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희 당은 주변에서 잘 아시는 것처럼 노동자들만 대변하는 정당이다, 이렇게 많이 인식을 하고 계십니다. 정의당은 이번에 ‘일하는 시민들의 대통령 심상정’으로 대통령 후보 캐치 프레이즈를 걸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일하는 모든 사람들 자영업자를 만나 모든 시민들을 노동하는 시민으로 이렇게 해서 이분들이 똑같은 어떤 권리를 누리면서 살아야 된다, 이렇게 저희들은 노동의 확장도 말씀을 드리고 있고, 그런 점에서 정의당은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노동하는 모든 시민들을 대표하고자 합니다.

오늘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선대본을 발족합니다. 기꺼이 공동선대본부장을 수락해주신 박은호, 명상민 부회장님, 박상길 대표님, 서귀식 회장님, 이창호 공동대표님께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마음이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당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그동안 수많은 시간을 자영업자 분들과 코로나 시기에 함께 해왔습니다. 이호성 상임선대본부장님과 류호정 박인숙 공동선대본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권수정 서울시의원님,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님 두분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선대본 발족을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와주신 김기홍, 최원봉, 하필수 공동대표님과 서효숙, 전형일 상임대표님, 조지현 대표님, 조상현 공동위원장님, 김석호 협회장님, 홍춘호 정책본부장님, 그리고 함께 오신 단체 임원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살기 위해 발버둥 쳤던 집회 현장, 그리고 여러 차례의 만남에서 정의당에 주셨던 말씀들 단 하나도 잊지 않고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족하는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선대본이 자영업,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재난을 극복하고 삶을 재건할 연대의 결실을 맺는 선대본이 될 수 있도록 심상정 후보와 함께 전력을 다해 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정의당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정당입니다. 영세상인들이 임대차 계약을 5년 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제정한 정당은 국회 의석도 없었던 2001년의 민주노동당이었습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보증금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난 상인들을 직접 만나 상담하면서 10만 명의 서명으로 만든 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법이 모든 상가세입자의 보호법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선 사람이 다름 아닌 심상정 후보였습니다.

정의당은 상가임대차보호법을 만들고, 전국 각지에서 카드수수료 인하 운동을 벌이던 그때의 각오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입니다. 대선이 임박해 오자 양당은 코로나 손실보상을 두고 예산 액수로 정쟁하면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습니다.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완전히 되살리고, 보상의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겠습니다. 임대료 부담 경감과 코로나 부채 탕감으로 정치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시장을 독점하고 나아가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권리마저 잠식하는 가맹·대리점 본사의 갑질과 복합쇼핑몰 규제에도 나설 것입니다. 가맹점의 최저이익보장제를 도입하고, 대리점 계약갱신요구권을 도입해 중소상공인들의 살 권리를 보장할 것입니다. 대규모 점포 개설을 허가제로 변경하고, 의무휴일제를 확대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겠습니다.

코로나 재난으로 무참히 무너진 것은 바로 시민들의 삶입니다. 2년이 넘는 세월을 견디고 또 견딘 여러분들에게 다시 버텨라, 방역법을 지키라고만 하는 것은 정치가 할 말이 아닙니다. 중소상공인과 자영업 시민들 앞에 놓인 막다른 벽을 깨는 것이 정치가 다 해야 할 책임입니다. 삭발을 택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을 정의당이 함께 지겠습니다. 여러분이 숨 쉬고 살 자리가 있는 대한민국을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더 크게 함께 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2년 2월 10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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