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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배복주 부대표 외 종로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 발언


일시: 2022년 1월 10일 (월) 10:40
장소: 국회 소통관


■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무엇보다 종로구에서 생활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정의당은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를 종로 보궐선거 후보자로 소개합니다.
배복주 부대표를 종로 보궐선거 후보로 소개하는 지금, 정의당 대표인 저는 당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 특히 종로구민 여러분께 물음 하나를 던지고자 합니다.

정치란 무엇입니까?
정치인은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여러 가지 말들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저는 정치는 삶을 보듬는 울타리여야 하고, 정치인이 할 일은 삶을 위로하고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시듯이 배복주 부대표는 여성이고 장애인입니다.
여성 장애인의 삶은 우리 사회 공동체가 어떤 울타리인지를 수백번 수만번 부딪혀야 하는 삶입니다.
체감하지는 못해도 그럴 것이라고 공감하실 겁니다.

배복주 부대표는 개인적으로 체감하는 것을 넘어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사회화하였습니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를 하면서 폭력, 특히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폭력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고, 따라서 사회적 개선을 위한 실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회적 노력이 무엇보다 정치적으로 제도화하고, 정치인의 역할로 사회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정의당 부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 여성이지만, 장애 여성의 정체성에만 갇히지 않은 배복주 부대표의 지난 활동과 지금의 모습이 정치가 내 삶을 위로해주고, 나의 존재를 보듬어주기를 바라는 시민들, 종로구민들께 돌봄과 위로의 정치를 잘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 종로구민들께서 대통령만 배출하는, 그래서 종로구민들의 삶을 위로하고 보듬기보다는 자기 혼자 정치적으로 잘 나갔던 위선의 정치 1번지 종로 대신, 이제는 내 삶을 위로하고 보듬는 ‘삶의 1번지’ 종로로 만들어주시길 기대합니다.
배복주 부대표의 삶의 1번지 종로를 향한 도전은 같은 날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심상정 후보의 신념과 일치합니다.
심상정과 배복주가 제안하고,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과 종로구민들이 화답하는 삶의 정치를 3월 9일 만들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배복주 부대표

(정의당 부대표 배복주, 종로에 출마합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함께 살고 있는 종로주민 여러분.

오늘 저는 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종로구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불평등을 타파하고 차별에 맞서며, 기후위기를 극복하여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 변화의 중심이었던 종로에서부터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에 지치고 절망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정치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종로는 오랫동안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큰 정치무대로 이동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의 경유지가 아니라 차별에 맞서는 사회적 소수자들이 결집하여 종로에서 정치의 큰 울림을 여는 출발지이자 도착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장애 여성이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장애가 있는 여성의 몸으로 성장하고 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를 낙오시켜야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존하고 돌볼 때 세상이 변화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장애여성공감, 성폭력상담소 대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에서 정의당 부대표가 되기까지 젠더차별, 장애차별, 나이차별, 인종차별 등의 사유로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을 받는 사회적 소수자를 만나고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서로 돌보고 포용하고 의존하면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일상의 공간이 모여 이뤄집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사람들의 연결망이 얼마나 연약하고 쉽게 해체될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환의 시기에는 이제까지 해오던 대로가 아닌 과감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낙오시키기보다 수많은 차별을 해소하는 것이 생존의 지혜임을 몸소 느껴왔던 저 배복주야말로, 종로를 넘어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정치인이라 감히 자부합니다.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종로에서부터 만들겠습니다.

정치 1번지 종로는 언제나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이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초등학교인 교동초등학교가 생겼던 종로는 2018년 기준으로 인구대비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종로만 나이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나이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로는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해야 하는 역사적 임무를 띤 곳이기도 합니다.

저 배복주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 병에 걸린다는 것, 나이 든다는 것, 장애를 가진다는 것이 절망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공포와 두려움인 사회를 우리는 감히 선진국이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이번 대선과 재보궐선거를 통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종로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삶의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던 존엄한 삶을 누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저 배복주가 반드시 종로주민들에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여드릴 것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아동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
노인이 홀로 고독사를 상상하며 두려움에 떨지 않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사회
턱이 없는 거리에서 마음껏 이동하고 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장애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성차별, 독박육아로 여성의 기회가 제한되지 않고 임신중지와 비혼 출산 등이 여성의 선택과 결정으로 존중되는 사회
결속과 돌봄, 경제공동체를 함께하는 시민들의 만남이 가족으로 포용되는 사회

차별 없는 종로, 다양성이 존중되는 종로, 인권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해나가겠습니다.

종로의 진보정치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종로에 정의당 당원들과 시민들이 만나는 소통공간을 만들어 일상의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타파하고 평등하고 단단한 진보 정치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탑골공원이 한때 폐쇄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직장인들의 삶의 애환을 풀던 가게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는 것을 지켜보면서 정의당은 지금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가를 고민했습니다.

종로의 어르신들이 행복하다면 대한민국이 행복할 것입니다.
종로의 자영업자들이 활짝 웃는 것이 대한민국을 웃게 만들 것입니다.
종로의 미래인 청년들을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내일이 희망찰 것입니다.

지금부터, 종로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변화는 시작될 것입니다.

정의당의 이름으로, 그리고 저 배복주의 이름으로 종로 주민들의 지지를 모아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경제지표가 선진국인 나라를 넘어 시민들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복주가 걸어온 길*
 
현. 정의당 부대표
전. 정의당 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
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
전. 장애여성공감 대표


■정재민 서울시당위원장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하고 시대를 거스르며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 할때, 정의당은 이번 종로 재보궐 선거에 여성운동과 인권운동의 상징인 배복주 부대표를 출마시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종로가 정치1번지라는 낡은 이름으로 대권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장식물로 전락해야 합니다. 우리 시민의 삶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습니다. 종로에도 시민의 삶이 있습니다.

배복주 부대표는 종로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여성이자 장애인 당사자로서 일생을 여성, 장애, 인권운동을 일궈온 사람입니다. 정의당은 이 세상의 모든 비주류를 이끌고 시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것입니다.

그동안 차별과 배제, 혐오에 신음해왔던 모든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그리고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여. 배복주와 함께 종로를 인권의 도시, 해방구로 만들어 봅시다. 정의당 서울시당도 배복주 부대표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1월 10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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