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년 12월 19일 (일) 14:1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2소회의실
자랑스러운 대의원 동지 여러분,
5만 당원 동지 여러분, 당대표 여영국입니다. 수어로 인사 올리겠습니다.
오늘 동지들께서 노동의 희망을 대선 강령으로 결의하셨습니다. 오늘 동지들께서 시민의 꿈을 대선 강령으로 결의하셨습니다. 오늘 동지들께서 정의당 집권 의지를 대선 강령으로 결의하셨습니다. 오늘 동지들께서 다시 뛰는 정의당을 대선 강령으로 결의하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동지들의 결의는 당 대표로 보낸 지난 9개월간 저와 당원들의 가슴 한 켠을 짓누르던 부담을 기대와 확신으로 바꾸는 결의였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대의원 동지들의 결의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고자 창당한 '정의당’의 존재와 과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입니다.
국민들이 마주하고 있는 정치의 위기, 불평등의 의기, 재난의 위기, 기후위기, 민주주의 위기, 총체적 삶의 위기 앞에 정의당의 존재가 국민들에게 든든한 위안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의 자부심을 다시 확인합니다. 정의당과 심상정 이름 석 자는 생존권을 지키며 인간답게 살기 위한 노동과 농민의 역사, 무상의료와 무상교육, 무상급식의 새 장을 연 진보정당의 역사이자 일터에서 목숨을 지키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입법과 투쟁의 역사, 상가임대차 보호법 제정을 비롯한 자영업, 소상공인들과 함께 해온 투쟁의 역사이자 모든 차별과 혐오로부터 존재와 존엄을 지키기 위해 약자들과 함께해온 역사입니다. 이것이 정의당의 자부심입니다. 이것이 바로 5만 당원들과 300만 지지자들의 자부심입니다.
대의원 동지 여러분, 5만 당원 여러분.
무한한 자부심의 역사를 긍지 삼아 우리 다시 한 번 해봅시다. 진보정치 20년을 일군 우리가 심상정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 전망을 새롭게 열어나갑시다. 갈수록 벌어지는 소득 격차로 불평등에 고통받는 청년들, 더욱 확대되는 차별로 고통받는 여성들과 소수자들, 자신을 방어할 아무런 권리조차 없는 플랫폼 노동자들, 재난으로 삶의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들, 집값 상승의 가장 큰 피해자 무주택 세입자들, 주4일 미래 노동에 가슴 설레는 청년들과 노동자들이 정의당을 호명하고 있습니다. 양당정치에 환멸을 느낀 시민들이 정의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득권 양당 후보의 비리와 패착에 기댄 승리가 아니라, 바로 정의당을 호명하고 주목하는 시민들과 함께 대선 승리의 광장으로 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가능성을 지난 한 달여 동안 심상찮은 6411 버스와 함께 지역과 현장에서 변화의 조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단연코 말씀드립니다. 대선까지 남은 80일 현재,
기득권 양당 후보를 포함한 여러 후보 중에서 투표일인 3월 9일까지 완주가 확정된 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불법·비리 의혹투성인 후보들에게 어떤 희망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조차도 제2의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만들려고 하고, 부자 감세에만 목메는 그들에게, 살인마 전두환을 찬양하며 권력을 탐하는 그들에게 어떤 기대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기득권 양당 후보에게 던지는 한 표는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표가 될 것입니다.
가슴에서, 머리에서 그들을 지웁시다. 그 빈자리에 심상정을 채웁시다. 아직도 정의당을 지지하면서 당선 가능성 때문에 표심의 왜곡을 강요당하는 이 지긋지긋한 양당정치의 폐해를 과감히 벗어 던집시다.
심상정에게 보내는 한 표는 보편적 복지시대를 열었던 진보정당의 역사처럼 새로운 소득보장으로 불평등시대를 단축시킬 것입니다. 전국민 고용소득보험, 전국민 산재보험시대로 생계가 단절되지 않는 미래 시대를 열 것입니다.
정의당과 심상정에게 보내는 한 표는 일하는 주4일 노동과 모든 시민들에게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노동 중심 시대를 열 동력이 될 것입니다. 심상정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는 모든 존재가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시대, 기후위기 불안함을 넘어 모든 생명체가 공존하는 ‘공존’의 새 시대를 열 것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 보내는 한 표는 역사상 가장 값진 정치적 가치를 가질 것입니다. 여러분!
바로 오늘 대의원 동지들은 대선 강령 결의로 ‘공존’의 새 시대 출발선에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를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대의원 동지들이 함께 출발선에서 뛰겠다는 각오를 다져주셨습니다. 하루에 1분 심상정 후보를 홍보합시다. 일주일에 1명의 심상정 지지자를 조직하고 한 달에 1명의 당원과 후원자를 조직합시다. 그리하여 정치로부터 배제된, 정치가 가장 가까이 있어야 할 아래로부터의 대선 승리 열기를 불어넣읍시다. 당대표인 저부터 한걸음, 아니 열 걸음 더 뛰겠습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불끈 동여매고 심상정 후보와 함께 승리를 향해 전진합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19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