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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조준호 공동대표, 35차 최고위 모두발언

 

일시: 201348일 오전 9

장소: 국회 본청 217

 

오늘 아침에 쌍용자동차 김정우 지부장이 연행됐는데요, 대한문에 이제까지 긴 시간 쌍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분향소를 차려놓은 것도 폭력적인 방식으로 새벽에 철거한데 이어서 농성하고 있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라는 김정우 지부장도 연행했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국민통합의 정치, 그리고 소통의 정치,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시작부터 주요한 노동문제 사안인 쌍용문제에 대해서 문을 닫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이해됩니다. 노동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5년 동안 문을 닫겠다는 신호로 보이기 쉬운데, 이런 정치는 박근혜 정부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고, 이후의 국민대통합하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개성공단 폐쇄 이후에 군사적 대결국면이 극한으로 치닫다가 미국은 중국으로 국무장관을 보내고 대화의 국면으로 가려는 노력을 대단히 열심히 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전혀 이 땅에서의 전쟁의 위협임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방기하는 건지 포기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일찍이 특사파견을 포함해서 다양한 평화 프로세스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 장관은 11일 전후로 해서 북에서 미사일을 쏠지도 모른다는, 마치 미사일을 쏘기를 기다리는 듯한 발언을 하고, 그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표현을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대단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고 한반도에 있어서 평화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특사를 포함한 정부의 주도적인 대북 대화와 평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국민들에게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01348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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