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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9.24 기후파업 정의당 PI 발표 및 기후파업 참가단 발족식 모두발언 

일시: 2021년 9월 6일(월) 11:0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새 PI를 소개드리겠습니다. 동그란 것은 전체 지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왼쪽은 정의당이 지구오른쪽의 반을 품겠다는 그런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지구 위에 있는 새싹은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이라는 정의당 로고 위에 새싹을 틔워 지속가능한 녹색 지구를 만들겠다는 정의당의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아래에 있는 당명 로고는, 정의당이 원래 노란색입니다. 그 위에 녹색으로 빗금처럼 칠했습니다. 이것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듯이 정의당에 녹색칠을 해서 정의당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녹색 지구로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PI에 담았습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닙니다. 모두가 눈으로 볼 수 있고,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폭염과 산불, 홍수 등의 재난으로 시민들이 목숨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지난달 IPCC가 산업화 이전의 지구 온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이 2040년으로 10년이나 앞당겨졌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1.5도는 기후위기를 그나마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입니다. 이를 넘어선다면 폭염이나 홍수 같은 기후재난이 훨씬 더 잦아지면서 삶의 공포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선언’도 지키지 못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IPCC가 권고한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버젓이 들어간 법을 ‘녹색성장’까지 집어넣어 국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P4G 서울선언문’에 영국, 독일, 프랑스 등 7개국과 UN, IPCC 등 9개 국제기구가 동참하지 않은 것은 부끄러워하지도 않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말하면서도 실상은 기후악당 국가가 되길 주저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정의당이 적극적인 기후행동에 나서겠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당 지도부, 의원단뿐만이 아니라 모든 당원들이 함께 기후행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정부에게 강력히 요구합니다. 지금 당장 신공항개발을 중단하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시점을 결정하십시오. 재생에너지는 3020이 아니라 3050이 되어야 합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것을 선언하십시오. 지방자치단체에도 요구합니다. 2030년까지의 탄소배출저감계획을 수립하고 발표하십시오. 2050년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또한 매주 금요일은 아니 9월 24일 단 하루만이라도 전국 공공기관은 개인차량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우리나라 청년과 청소년들이 금요일 출근과 등교를 거부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바랍니다. 

기업에도 제안합니다. 모든 기업들은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낭비되는 자원을 줄이기 위해 제품 포장을 바꾸거나 재생 소재를 사용하는 등 자원순환경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바랍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도 제안드립니다. 9월 24일 하루만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합시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봅시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만 줄여도 탄소배출은 줄일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2019년부터 글로벌 기후파업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원내에서 가장 먼저 ‘기후위기 비상선언’에 동참하고, 기후위기대응 정책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제 원내에서의 행동을 넘어 기후위기대응이 전국적인 전국민적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생활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9월 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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