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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인천공항/가스공사 비정규직 청와대 도보행진 인사말


일시 : 2021년 6월 5일(토) 10:00
장소 : 서강대교 남단


5일차 여러분의 절절한 생존의 문제를 안고 여의도까지 왔습니다. 오늘 마지막 날 청와대를 향하는 그 발길에 잠시나마 함께하기 위해서 정의당 서울시당 우리 정재민 위원장과 함께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저는 이틀 전에 세종시에 다녀왔습니다. 유령 같은 도시 정부청사에는 어느 부서 할 것 없이 많은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천막을 치고 생존의 몸부림을 하는 현장을 직접 목도하고 왔습니다. 

거기서는 행정은 1번 도시라고 이야기하지만 우리 노동자들에게는 바로 생존이 걸린 제일 첫 번째 문턱이었습니다. 제가 가서 그런 말씀 드렸습니다. 적어도 이 나라 대통령이 되고자하는 제 1당, 제 2당 후보들이 기본을 입에 담고 있고, 공정을 입에 담고 있습니다. 적어도 지금 이 분들의 입에서 당선되면 바로 이 노동자들의 문제 저는 해결해야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의 지금 이 몸부림이 공정입니까 여러분. 불공정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오신 겁니다.
아침에 오면서 이런 생각 했습니다. ‘세상에는 참 공짜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부터 불공정한 출발이었는데 우리를 정상으로 찾아가기 위해서 하는 이 몸부림조차도 참 공짜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 이렇게 해도 아마 여러분들 요구가 쉽게 관철되지는 않을 거라고 보여 집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몸부림이 조금씩, 조금씩 쌓여서 끝내는 우리 요구가 관철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지들 힘들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언젠가는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 부당한 처우가 반드시 개선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힘찬 발걸음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구는 간단하지 않습니까. 안정된 고용, 차별하지 마라, 그리고 일한만큼 제대로 대우하라, 이 소박한 요구가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절절히 전해질 때 바로 우리 요구는 관철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바로 여러분들의 절절한 요구를 안고, 함께 사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6월 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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