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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여영국 대표, 정현복 광양시장 일가 부동산투기·채용비리 의혹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일시: 2021년 4월 6일 10:00
장소: 광양시청 앞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지금 한창 공장에서 일하고 계신 우리 포스코 정규직 하청 노동자 여러분들께도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 역시 지금 현재도 금속노조 조합원 신분입니다. 제가 정당 활동을 할 때에는, 그저 일하다 죽는 사람 없고 좀 성실히 일하는 우리 노동자들 하루하루가 보람되고 땀의 가치가 존중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여섯일곱명씩 일하다가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참혹한 현실을 막기 위해서 작년 추운 겨울 정의당은 한달 넘게 단식농성을 하며 제발 죽음의 행렬을 멈춰달라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온 당력을 쏟았습니다. 국민의 80%가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집권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당시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박영선 후보, 기업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실효성을 사실상 무력화 시켰습니다. 기업의 입장만 철저히 대변했습니다. 또한 성실히 일하는 우리 노동자들 땀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발 절망하지 않도록 부동산 투기만은 없애자고 이미 십여년전에 공직을 이용한 사익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하는 이해충돌방지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십년째 잠자고 있습니다. LH사태로 온 국민이 분노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거대양당, 아직도 국회의원 또 그 가족들 전수조사도 합의조차 하지 못하고 국민이 그렇게 요구하고 있는 이해충돌방지법 조차도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래서야 국민들은 더 절망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개발 있는 곳에 투기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오늘 당대표로 당선된 지 14일째입니다. 6일차 부동산투기공화국 해체 슬로건을 들고 전국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오늘 광양을 찾았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정현복 광양시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넘어서 채용 비리 의혹까지 사고 있습니다. 광양시의 살림살이를 거의 뒷받침하고 있는 우리 포스코 노동자들, 불법 파견이라고 법원 판결을 받아놓고도 여전히 아직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광양시장이라면 투기보다는 이런 데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노동자들이 일하다 다치지 않고, 죽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을 더 써야할 광양시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 채용 비리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제 부동산을 가지고 부를 축적하고 부를 세습하는 이 지긋지긋한 악폐를 반드시 끊어놓겠습니다. 그 의지를 오늘 다지고자 광양을 찾았습니다. 아마 주변에 경찰관계자 여러분도 나와 계실 겁니다. 정현복 광양시장 스스로가 정말 떳떳하다면 스스로 철저히 조사를 받고 진상을 밝히기 바랍니다. 아마 그럴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수사당국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무너진 우리 광양시민들의 자존심을, 그 진상을 밝혀 반드시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부동산 투기로 인한 부당한 이익들은 반드시 국고로 환수해서 더이상 이제는 부동산 투기로 인해서, 성실히 일하는 노동자들, 자영업자들 가슴에 절망을 안겨드리는 일 없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4월 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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