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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의당 부대표 선출보고대회 대표 축사 및 부대표 당선인 소감

일시: 2021년 3월 29일 17:30
장소: 중앙당사

-축사-

■ 여영국 대표

당대표 여영국입니다. 먼저 우리 박창진 부대표님 축하드립니다. 설혜영 후보님 정말 대단합니다. 재선의 관록이 느껴지는 선거였습니다. 아마 이번에 두 분의 결선이 우리 당에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생각이 들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와 함께 반기득권 정치로 나아갈 당의 마지막 부대표 전사가 탄생했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설혜영 의원님 역시 당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당에서 뭐든 함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쟁 과정이었지만 잡음없이 후유증 없이 아름다운 경선을 펼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창진 부대표 당선인은 워낙 국민적 인지도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그 좋은 이미지가 당이 위기에서 살아나고 당을 국민속으로 가져가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아픔을 딛고 다시 전진할 수 있는 토대를 이번 부대표 선출로서 마련했습니다. 저와 네 분의 부대표 오늘 당선되신 박창진 부대표님을 중심으로 해서 당이 한국사회에 정의당의 존재 가치를 더욱더 빛을 발하게 하는 그럼으로써 한국정치 새 판을 짜는 기틀을 만드는데 당대표로서 함께 손잡고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설혜영 의원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박창진 당선인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당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당선 소감-

■ 박창진 부대표 당선인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 6기 정의당 부대표로 대표단에 입문하게 된 박창진입니다.

저는 2017년 정의당에 자발적으로 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그때 제가 느꼈던 정의당, 제가 바라봤던 저의 마음을 두드렸던 정의당의 모습은 지금 많은 곳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 막중한 자리에 제가 여영국 대표님과 함께 새로운 대표단 일원으로 들어오게 된 만큼, 우리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님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함께 경선에 임해주신 설혜영 후보님께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도 설혜영 후보님의 내공과 당을 사랑하는 마음들 선거기간 내내 느꼈습니다. 저 또한 많이 배우고 많이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했지만 경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던 이상범 후보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선거에 나서면서 아프리카 사막의 하마 이야기를 꺼낸적이 있습니다. 그때 웬 하마냐라는 우스갯소리도 듣긴 했지만, 저는 우리 정의당이 아프리카의 사막이 아닌 아프리카의 정글처럼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막이라는 공간은 아주 광대하고 넓고 커보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그 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열악한 환경만 있을 뿐입니다.

그 속에 살아있는 독종같은 동물들이 몇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글은 다릅니다. 수많은 소리로 가득차 있고 시시때때로 서로를 공격하고 서로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그속에서 경쟁하고 싸우면서 새로운 종이 태어나고 또 각자의 종이 발전해나갑니다. 저는 정치는 또 공당은 그래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메마른 건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정의당에 좀 더 비옥한 비가 온다면 그 물을 저 끝까지 실어나를 수 있는 하마같은 정의당의 부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선거에 임하며 저는 노동자, 청년, 시민들에게 약속드렸습니다. 무너지는 노동을 지키고, 일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을 대변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는 정치, 수많은 ‘을들’과 연대하는 진보정치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다짐은 현재 이 자리에 와 있는 모든 당대표단 일원들의 마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다 함께 마음을 모아 국민 한 분 한 분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부대표 박창진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29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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