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강은미 원내대표 외, 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일시: 2021년 2월 1일 09:30
장소: 국회본청 223호
■ 강은미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 1차 회의입니다. 정의당은 지난 토요일, 6기 제4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했습니다.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제가 맡았습니다. 당 대표에 준하는 권한을 위임받아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으로는 현재까지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와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 노창섭 경남도당 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비대위는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집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전국위에서 당내 선출 선거 일정은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후 비대위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4월 7일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예정입니다.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2월 국회에서 민생 위기 극복 등 주요 현안 문제에도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정도로 뼈아픈 반성을 통해 성찰하겠습니다.
■ 배복주 비대위원
젠더인권본부장을 맡고 있는 부대표 배복주입니다. 비상대책회의가 만들어지고 강은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앞으로 당대표 선출 때까지 조직을 다시 잘 수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노창섭 비대위원
경남도당 위원장 노창섭입니다. 당이 위기인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을 맡게 되어서 상당히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특히 영남의 우리 노동자들이 정의당을 많이 지지하는데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비대위원으로서 빠른 시일 안에 당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황순식 비대위원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경기도당 위원장 황순식입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갑작스럽게 중책을 맡게 되어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하지만 제 모든 힘을 다해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무엇보다도 정의당에 실망하신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 지지자들 앞에 엎드려서 사과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반성하고 성찰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는 진보정당이 어느 때보다도 더욱 필요합니다. 코로나 위기, 민생위기로 힘겨워하는 서민들을 위해서 그리고 기후위기로 힘들어하는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해서 진보정당은 꼭 필요합니다. 정의당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며 겸허하게 지우고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진보의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정의당을 지켜봐주십시오.
■ 문영미 비대위원
비상대책위원으로 일하게된 인천시당 위원장 문영미입니다. 저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당의 위기에서 저로부터 변화하고 성찰하는 이런 시간들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당이 국민과 당원께 거듭나는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2월 1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