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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김지선후보 선대위 발족식 발언 "노회찬의 정의를 계승하고 서민 위한 새정치할 것

<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선대위 발족식 발언 전문 노회찬의 정의를 계승하고 서민 위한 새정치하겠다

노회찬보다 더 노회찬처럼 민생 살필 것

 

김지선 진보정의당 노원병 후보가 오늘 오전 상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삼성X파일 사건을 밝힌 노회찬의 정의를 계승하고 서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발족식에서 그 누구도 국회의원을 물려받을 수 없고, 자신이 노회찬 대표에게 물려받을 수 있는 것은 삼성 X파일 문제를 세상에 용기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 뿐이라며 세습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김 후보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에 대해서도 입장이 없고 싸우지 않는 것은 새 정치가 아니,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 후보의 새 정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새 정치의 내용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지선 후보는 상계동 사람인 자신이 노원의 복지와 발전을 이뤄 갈 것이고, 주민 뜻에 따른 뉴타운 문제 해법 추구 등 지역 현안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노원구 어린이 11악기 교육, 작은 도서관 확충, 대기업 불공정 행위 근절 등 민생정책을 노회찬 보다 더 노회찬처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발언 전문>

 

정의를 계승하고 사회약자와 서민을 위한 새 정치에 나설 것입니다

 

존경하는 노원 주민 여러분.

사랑하는 진보정의당의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선대위원 여러분과 내외빈 여러분.

 

진보정의당 노원병 예비후보 김지선입니다. 부족한 저를 돕기 위해, 이 자리를 빛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번 선거를 책임지실 조준호 대표님을 비롯해 선대위원장으로 나서 주신 진보정의당 의원단 여러분과 최고위원 지도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성의 권리, 노동의 권리를 위해 저와 함께 일해 오신 제 오랜 동료들께서 함께 해 주시는 데,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상계동에서 함께 좋은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주신 우리 이웃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삼성 X파일 사건은 우리 사회 정의의 기준점입니다

 

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지 열흘하고도 이틀이 지났습니다. 예상했던 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저에게 걱정스레 말씀하십니다. ‘노회찬이 억울한 것은 알겠는데, 부인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옳은가물어보십니다. 출마 이후 하게 된 많은 인터뷰에서, 기자들도 세습 논란을 벗어날 수 있겠냐고 저에게 묻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당히 답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누가 될지는 진보정의당이 결정하는 것도 노회찬이 결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노원구의 주민만이, 국민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그 누구도 국회의원을 물려받을 수 없습니다. 만일 제가 노회찬에게 물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노회찬이 삼성 X파일 문제를 세상에 알렸던 용기이고 삼성 X파일을 해결하려는 의지뿐입니다.

 

삼성 X파일 사건은 이미 우리 사회 정의의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이건 아니다라고 주민과 국민들이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노회찬 때문이 아니라, 정의가 무너지면 서민이 다치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까지 재벌 앞에서 침묵한다면, 골목골목까지 밀고 오는 재벌 앞에 서민들은 속수무책이 됩니다. 국회의원까지 검찰 앞에서 침묵한다면, 재벌에게 떡값 받는 검찰을 감시할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과 함께 더 당당해 지겠습니다. 다른 누가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그 누구도 경제민주화를 말하지 않을 때, 진보정치는 우리 정치에서 홀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위해 분투해 왔습니다. 저는 그 역사를 계승하겠습니다. 정의를 계승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앞에서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국회에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삼성X파일 공개 특별법의 통과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미공개된 테잎 280개의 진실을 밝히고, 정경유착을 뿌리 뽑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사회 약자와 서민을 위한 정의로운 새 정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노원 주민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는 안팎의 주목을 받는 선거입니다. 존경하는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께서 출마하시면서, 이번 노원 병 선거는 유례없는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새로운 정치를 원합니다. 국민의 정치 불신이 높아지고, 야권과 진보세력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고 있는 지금, 새 정치의 출현은 모두에게 절실한 과제입니다. 저 또한 새로운 정치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며, 새 정치와 싸울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입장이 없는 것이 새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싸우지 않는 것이 새 정치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정치가 지난 세월 동안 아무것도 내 놓지 못해서 문제가 아니라, 좋은 결과를 내 놓지 못해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정치는 가진 것이라고는 투표권 밖에 없는 사회 약자와 서민을 위해, 조금 더 인간적이고 더 정의로운 결과를 내 놓는 정치여야 합니다. 새 정치는 훈수 두고, 심판 보는 정치가 아니라 약자와 서민을 위해, 자기 입장을 내 놓고 제대로 싸우는 정치여야 합니다. 새 정치는 그렇게 싸우면서도, 상대편의 입장을 듣고 타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치여야 합니다.

 

저는 그러한 새 정치가 필요하신 분들을 알고 있습니다. 노원역 문화의 거리에 그런 새 정치가 필요합니다. 그 거리에 몰려있는 미용실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며 시간당 평균 2971원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주당 65시간이나 일해야 하는 그 청춘들에게 진정 새 정치가 필요합니다. 노원구 상계 3·4동 닭장 같은 연립주택에 사는 주민들에게 새 정치가 필요합니다. 뉴타운 집값 상승으로 한탕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님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그분들께 새 정치가 필요합니다. 상계2동 치킨집 사장님에게 새 정치가 필요합니다. 낮부터 새벽까지 하루 16시간을 일하지만 가맹비에 관리비에 인테리어 비용까지 본사에 가져다 줘야 한다며, 한숨 쉬는 그 분들께 진정 새 정치가 필요합니다.

 

저는 그 분들을 위해 안철수 후보와 새 정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새 정치가 너무도 필요하신 저 분들을 위해 안철수 후보가 준비하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아니라 그 어떤 후보와도, 저 김지선은 사회 약자와 서민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내용으로 경쟁할 것입니다.

 

상계동 사람인 김지선이 노원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노원주민 여러분

 

상계동 사람인 저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상계동의 이웃들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저는 상계동에 꼭 필요한 복지, 상계동에 필요한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상계 3·4동 뉴타운 지구는 실태조사도 끝났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주민 뜻에 따라 해결하겠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이 조합을 해산할 경우 매몰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법안을 이미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뉴타운 방식이 아니더라도 공공지원형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사업을 추진한다면 기반시설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청과 논의해온 덕송-상계간 광역도로의 상계동 구간 연장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휴업보상금 확대해 상계뉴타운 구역 내 상가세입자 보호대책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저는 노원을 아름다운 교육문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동네로 상계동을 만들기 위해, 현재 5.6% 수준인 국공립어린이집을 30%까지 높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이 경쟁력이고 문화가 복지입니다. 모든 학생이 악기 1개씩은 다룰 수 있도록 노원구와 함께 지원하겠습니다. 낙후된 초등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작은 도서관들이 더 늘어 모두가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조금씩 책임지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함께 사는 노원의 꿈을 위해, 저는 노회찬 보다 더 노회찬처럼 일할 것입니다. 노회찬 전 의원이 추진했던 경제민주화와 민생살림 정치를 중단없이 이어가겠습니다.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조속히 도입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주에 대한 대기업 본사의 횡포를 근절해 가겠습니다. 젊다는 이유로 최저임금도 못 받으며, 무시되고 있는 청년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노원주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이제 딱 30일이 남았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이 길을 여러분들과 함께 갈 수 있기에 저는 기쁩니다.

 

이 자리를 빛내 주신 여러분들을 믿겠습니다. 진보정의당과 저를 믿겠습니다. 노원 주민을 믿겠습니다. 424일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의가 살아 있음을 입증하고, 노원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325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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