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강은미 원내대표 제6기 4차 전국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 2021년 1월 30일(토) 14:00
장소 : 온라인(ZOOM)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사건으로 얼마나 큰 충격과 실망 속에서 지켜보고 계실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합니다. 정의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국민의 뜻을 추상같이 받들고, 분골쇄신의 자세로 깊이 성찰하겠습니다.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모든 책임을 다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지난 28일에는 김종철 전 대표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 제명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고통스럽고 망연자실하고 계실 당원 여러분을 생각하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당원 여러분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현 위기를 극복하고 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정의당은 지난 1주일 간 이번 사건에 대한 당적 책임을 다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2차 가해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시행했습니다.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와 연대하고자 하는 당원과 국민께 정중하게 요청 드리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한 미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충분한 소통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전국위원회는 이번 사건 전반과 향후 당 수습방안 등을 논의할 것입니다. 당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서있는 비상한 상황인 만큼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하겠습니다. 전국위원 여러분께서도 모든 지혜와 뜻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021년 1월 30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