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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종철 대표, 이스타항공 노조 박이삼 위원장 면회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오늘(30일), 이스타항공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6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던 중 건강 악화로 어제(29일) 입원한 이스타항공 노동조합 박이삼 위원장을 면회했다.

이 자리에서 박이삼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 연설 사전 환담회에서 정의당이 소금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발언한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했고, 정의당의 역할이 정말 소금과 같다”고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스타항공 문제에 대한 구제책의 필요성에 동의했다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에 김종철 대표는 “구제책이 나올 수 있도록 정의당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이삼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적절한 인수자가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그런 흐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책임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이야기하자, 김종철 대표는 “오늘 면회를 온 것은 코로나19 위기에 노동자들의 삶에 대해 각 정당들의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고, 이낙연 대표도 박이삼 위원장의 문병을 와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민의힘 역시 이스타항공 농성장에 들러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한 만큼 면회를 와서 어떻게 책임질 지에 대해 논의했으면 하고, 그렇게 되도록 정의당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이삼 위원장은 “이상직 의원이 조금이라도 책임감이 있다면 이전에 약속한 지분 헌납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지분 헌납을 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 지켜지고 있는 것은 없고, 앞으로 있을 매각 시점에 지분을 팔고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입을 닫고 있는 것은 아닐지 의구심이 들 뿐이며, 지금이라도 지분을 헌납하고 경영 등에 손을 떼야 나중에 매각이나 지원 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이상직 의원이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종철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이전, 이스타항공은 매출이 오르고 경영 상황이 좋아지고 있었지만 석연치 않은 단기차입금, 고이율지급 등 경영진의 문제적 행태와 코로나19로 현재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조금만 있다면 코로나 위기 후에는 분명히 좋아질 것이고, 이러한 사실을 정부와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2020년 10월 30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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