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방안 국회토론회 인사말
일시: 2020년 7월 23일 오전 10시
장소: 의원회관 3세미나실
이재명 경기도지사님 반갑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해오셨지만 소신껏 경기도 더 잘 이끌어가게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오늘 ‘소부장산업 육성방안 국회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여러 동료 의원님들, 좌장을 맡아주신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님, 그리고 각 기관을 대표해서 발제와 토론을 맡아주신 참석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 7월 1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했습니다. 우리 산업에 대해서 타격을 주겠다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본 내에서조차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는 완전히 실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기술 독립 1주년’을 축하하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정부와 기업이 비상하게 잘 대응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화위복 정도에 우리가 낙관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 토론회가 개최됐다고 생각합니다. 수출규제 이전의 과거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더 진전된 미래로 또 기술 강국으로 나가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함께 ‘글로벌화’를 목표로 소부장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지속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경기도에서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합니다.
국가의 지원은 공정경제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대기업 중심의 지원 관행에서 벗어나 우수한 기술을 지닌 강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과감히 예산을 투입하길 바랍니다. 대기업 주도의 경제를 유능한 중소기업과 창의적 스타트업 기업이 상생하는 경제로 전환할 때 대한민국의 경제 활력도 싱싱하게 되살아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토론회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방향과 입법과제를 도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고, 여러분께서 도출해 주신 입법과제를 성실하게 국회에서 반영하겠다는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23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