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마지막 불꽃 유세
일시: 2020년 4월 14일 오후 8시
장소: 화정역 광장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화정동 주민 여러분.
이제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지난 13일 동안 정의당을 격려해 주시고, 저 심상정에 대해서 전폭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우리 정의당 6만 당원, 300만 지지자들이 원칙을 지킨 정의당, 국민의 편을 지킨 정의당을 자부심을 갖고 지켜왔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내일 국민들께서 원칙과 정의가 승리하는 정치를 확인시켜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지난 13일 동안 열과 성을 다해서 이 고양 갑 승리를 위해서 애써주신 운동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촛불 이후 최초로 치러지는 총선입니다. 정말 기대가 많았습니다. 국민들 기다림도 컸습니다.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로 국민들의 불신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총선을 통해서 기득권 국회, 특권 국회 교체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다짐했던 총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 만에 첫발을 뗀 선거제도를 거대 양당의 위성 정당 경쟁으로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혼탁한 선거가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 정의당 30년간 염원해온 정치 변화의 열망을 지키기 위해서, 꿋꿋이 정치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서 원칙을 지켰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원칙과 정도를 지킨 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21대 국회는 대한민국의 보다 다양한 삶이 다양하게 대표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21대 국회에서는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더 힘차게 울려 퍼지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거대 양당의 혐오 정치, 대결 정치로는 이제는 권력에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국회가 되길 바랐습니다. 비록 거대 정당의 위성 정당 경쟁, 코로나19로 민생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이때, 집권 여당, 제1 야당이 변변한 민생 대책 하나 내놓지 않고 오직 소수 정당 몫의 비례 의석을 한 석이라도 더 가져가려고 경쟁했던 이번 총선은 아마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사전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제 제1당도 결정됐고, 제2당도 결정됐습니다. 집권 여당은 압승을 예견하면서 표정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21대 총선의 변수는 오직 한가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바로 정의당입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21대 국회의 성격을 규정하게 될 것입니다. 정의당의 힘만큼 21대 국회는 변화할 것입니다. 20대 최악의 국회보다 21대 국회가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 교섭단체 정의당입니다. 민생의 절벽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방법, 교섭단체 정의당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기호 6번 정의당 교섭단체 만들어주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야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서민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한 협력정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야 국민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 자영업자의 폐업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야 텔레그램 n번방 방지법을 만들고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향해 달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야 더 이상 혐오와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정책과 비전을 중심으로 한 협력의 정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래서 내일은 기호 6번 찍는 날입니다. 이 화정동 덕양갑에서 기호 6번 심상정을 찍어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기호 6번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주시는 날입니다. 그렇게 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 정치의 역사를 바꿔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거대 양당이 유린한 선거제도 개혁으로, 거대 양당의 더 극단적인 대결 정치로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지 않기를 바라신다면 보수든 진보든 내일 교섭단체 정의당을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상식과 원칙이 승리하는 날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정의당을 지켜 주셔야 합니다. 교섭단체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양갑 주민 여러분.
우리 고양갑 주민들께서는 작은 정당이지만 저 심상정을 주목해 주시고, 평가해 주시고, 키워주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 심상정은 수도권 최다 득표자가 되고 대통령 후보도 되었습니다. 정치의식이 높고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선도하는 정치 1번지라고 저는 감히 자부합니다. 이 고양에서부터 낡은 정치 청산, 기득권 정치 청산, 그리고 우리 청년과 여성의 삶의 희망을 만드는 정치,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 정치, 새 정치를 시작해 주십시오.
오늘 제가 이 동네를 방방곡곡 돌았습니다. “이제 심상정 당선이야” “이제 남은 것은 정의당을 교섭단체 만드는 것이야”라고 이렇게 다 힘주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8년 동안 저 심상정을 성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저와 정의당은 주민여러분께 더 좋은 정치로, 우리 사회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해가는 힘 있는 대안정치로 주민 여러분께 보답 드리겠습니다. 내일 4월 15일에 정의당 심상정, 그리고 기호 6번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드는 대반전의 드라마를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십시오. 고양갑 주민 여러분께서 그 선두에 서주십시오.
제가 8년 간 이뤄낸 이 덕양의 변화를 제 손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 주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을 가슴 깊이 새겨 주민 여러분들의 응원 하나하나, 주민 여러분들의 삶 하나하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질 수 있고 또 눈빛 맞출 수 있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정치로 우리 주민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의당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투명인간들의 곁에서 약자들의 삶을 지키고, 공정과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내일 4월 15일 원칙이 승리하는 날입니다. 정의가 승리하는 날입니다. 심상정이 승리하는 날입니다. 정의당이 승리하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승리하는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4월 14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