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외, 18세 투표 캠페인, ‘생애 첫 투표는 정의당에게’ 모두발언
일시: 2020년 4월 9일 오전 9시 30분
장소: 국회 로텐더홀 계단 앞
■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만 18세 청소년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총선입니다. 지연된 권리 행사지만 이번에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된 청소년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만 18세 참정권 쟁취는 우리 청소년들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쟁취한 권리인 만큼 청소년들의 삶을 위해서,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서 당당하게 한 표 행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만 18세 청소년들이 첫 투표를 하는 이번 총선의 의미가 매우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번 총선은 거대 정당들의 위헌적인 비례 위성정당 간의 경쟁으로 혼탁해져있습니다. 첫 투표를 하는 청소년들이 아름답지 못한 총선 상황을 보면서 크게 실망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성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여러분, 정치가 아름답지 않다고 해서 권리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시민들이 시민권, 그 권리를 포기하면 시민을 외면한 정치가 권력을 잡게 됩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투표하지 않으면 청소년들의 삶을 배반하는 정치 세력이 득세하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한 표 찍어서 역동적인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이끌어주시길 바랍니다.
정의당은 만 18세 청소년 참정권 쟁취를 위해서 헌신해 온 정당입니다. 그리고 청소년을 정치에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 정치 플랫폼이 되고자 이번 총선에서 청년 비례 후보를 전략적으로 할당을 했습니다.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정치, 정의당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청소년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들의 미래를 열어갈 정의당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 김찬우 공동선대위원장
이번 21대 총선 정의당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맡고 있는 김찬우입니다. 이번 선거는 만 18세 선거권으로 인하여 첫 선거인 유권자가 특히 많은 선거입니다. 하지만 비례 위성정당과 의원 꿔주기라는 거대 양당의 연속되는 꼼수로 인하여 설레어야 할 투표가 누군가에게는 최악으로 혼탁한 선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첫 선거인 유권자인 저는 선거를 망치려는 비례 위성정당들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선거연령 하향 이후에 일부 20대 국회의원들은 학생 청소년을 정치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해 보완 입법을 시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의당은 달랐습니다. 정치 개혁하는 와중에도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먼저 고민했고, 청소년들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까 고민하는 정당이었습니다. 21대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정의당은 다른 정당과 다릅니다. 선대위원회에서 청소년 사업을 담당하는 청소년 총선 사업단을 설치했습니다. 청소년 총선 사업단은 정의당이 청소년 친화적인 선거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배포했고, 청소년을 위한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많이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해서 오프라인 유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다른 정당과 다르게 청소년 공약을 단독으로 발표했습니다. 기성정당은 대부분 학업 입시 위주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정의당은 학업 입시 위주로 청소년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인권적인 측면에서 만 16세로 선거 연령을 추가 인하하는 ‘학생 인권법’을 제정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의당은 만 18세 선거 연령 하향화는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청소년 인권을 보장하는 좋은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을 꼭 지지해 주십시오.
2020년 4월 9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