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윤소하 원내대표 외, 정의당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 선출보고회
일시: 2020년 3월 8일 오전 10시
장소: 국회 본관 223호
■ 심상정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 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이 완료됐습니다. 우리당의 자랑스러운 후보를 공천해주신 당원 여러분, 시민선거인단 여러분, 그리고 철저한 정책검증을 해주신 배심원단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비례경선에 참여해서 좋은 정책과 훌륭한 기량을 발휘해 주신 37분의 후보자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멋졌습니다. 정의당의 이번 비례대표 경선은 ‘새로운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당원투표를 원칙으로 갖고 있는 정의당에서, 이번에 무지개배심원단을 통한 철저한 정책검증, 진보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경선제’를 보완하여 경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모범적인 민주적인 경선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널리 알려지지 못한 점 대표로서 아쉽게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당당한 경선을 통해 자랑스러운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게 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청년대표인 1번 류호정 후보, 2번 장혜영 후보, 11번 문정은 후보, 12번 정민희 후보, 22번 김용준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장애인 대표로 출마하신 7번 배복주 후보님, 18번 박종균 후보님, 농민대표 14번 박웅두 후보님 축하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우리당은 등수를 중요시하진 않지만, 당원여러분의 신뢰를 가장 많은 받은 것은 우리 모두 확인과 박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남성 후보 중 배진교 후보님, 여성 후보 중 강은미 후보님 축하드리고 앞으로 당의 중심에서 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훌륭한 역량에도 불구하고 순위에서 밀려나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 각자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청년정치를 위해, 사회적 약자의 플랫폼을 위해, 당의 승리를 위해서 기꺼이 헌신해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치열하게 경선을 치루는 동안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는 비례정당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위헌적이고 파렴치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인해서 정의당의 교섭단체 달성의 목표가 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저는 오늘 또 다시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미래한국당은 위헌 꼼수정당입니다. 정의당은 소모적인 대결로 날을 새는 양당체제를 극복하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외면한 미래한국당을 퇴출시키는 것이 정의당이 가야 할 길이며,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또 우리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그 어떤 비례정당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적어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개혁에 공조했던 정당들은 끝까지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어떤 특정 정당의 전략이 되어선 안 됩니다. 특정정당의 이해관계에 휘둘려서도 안 됩니다. 소모적인 대결정치를 끝내라는 국민의 뜻입니다. 거대 양당이 대변하지 못한 우리사회의 다양한 정치사회적 요구를 대변해야 한다는 시대정신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대의는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정의당의 사명은 바로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와 목적인 거대 양당체제 극복, 다양성 정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실현해 내는 것입니다. 미래한국당의 위헌적인 꼼수에 맞서서 수구보수 정치 세력을 퇴출하는 것이 정의당의 길입니다.
‘더 나은 진보’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실현시키는 것이 정의당의 길입니다. 지금 여론조사상의 데이터를 갖고 온갖 셈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꼼수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정치는 민심을 얻는 것이며 그 민심은 역동적인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례연합정당과 같은 공학적 발상은 자칫 범진보개혁세력을 위협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지금 범진보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적을 이기고자 적을 닮아가는 내로남불의 정치입니다.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가면 국민이 믿고 지지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민주주의밖에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 정의당과 이 자리에 계신 비례대표 후보의 사명입니다. 정의당은 지금 이런 정치공학에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정의당은 6411 버스를 함께 타야하고, 비정규직, 청년, 여성, 장애인, 이주민들을 만나러 달려가야 합니다. 바로 그 다양성의 정치, 더 나은 진보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최일선에서 받아 안는 임무가 오늘부터 여러분들에게 부여되어 있습니다. 정의당의 승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랑스러운 비례대표 후보님들의 열정과 헌신을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정의당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 윤소하 원내대표
먼저 자랑스러운 비례후보들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같이 아름다운 경쟁을 해준 모든 경쟁자께도 한편으로는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여기에 계신 이 분들이 21대 국회를 정치개혁을 통한 판갈이의 주춧돌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정의당입니다. 정치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멈출 수 없습니다. 정치개혁을 위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은 이 시대적 과제를 제대로 실현하라는 국민적 기대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헌정당이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물론이고 정치개혁의 취지를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고 정치공학적인 꼼수를 부리고 있는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정의당은 정정당당하게 정도와 원칙을 지키면서 국민의 바람을 그대로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정의당에 주어진 정치개혁의 임무라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과 21대 국회를 함께 만들어 간다면 대한민국의 국회 개혁과 진보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반드시 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우리 청년후보들은 구정치 세대를 뛰어넘고 청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극복할 정책과 희망을 평소에 설계해오신 분들입니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청년국회’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가장 고통받으면서 온갖 소외와 차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 현장에 장애인들의 인간적 존엄성과 권리를 국회로 당당히 이어내고 확보할 훌륭한 후보들이 있습니다. 250만에 이르는 이주민들의 보편적 권리와 당당한 대한민국의 공동체를 이끌어나가는 실천과 정책이 21대 국회에서 바야흐로 전면화 될 것입니다. 과거의 산업이 아니라 미래의 산업이자 주권국가의 보루인 농어민의 일터와 삶터를 백번 강조하며 애써왔던 농어민 후보를 갖게 된 것은 때늦은 자각과 국가정책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멈춰버린, 어쩌면 사라져버린 ‘노동존중’과 ‘노동이 당당한 나라’는 정의당의 노동현장 출신 국회의원 후보들에 의해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지역정치에서 모범을 보였던 자치행정력과 지방의회 활동 역량은 지역 삶터와 일터의 구체적인 요구를 누구보다 구체적으로 실력 있게 지방분권화 내용을 채워나갈 후보들이 계십니다.
또 오늘은 여성의 날입니다. 차별의 대명사로 불렸던 우리 여성들이 정의당에서는 가장 훌륭한 역량으로 가장 많이 참여해온 것은 정의당이 진정한 정치개혁과 평등사회 실현의 선구자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짜맞추기가 아닌 그들이 걸어온 일터와 삶터, 또한 차별의 벽을 너무 지난한 과정과 눈물겨운 노력은 아직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평등과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위한 가장 소중한 불쏘시개가 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오늘을 계기로 이토록 훌륭한 비례후보들과 전국 각지에서 뛰고 있는 지역후보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4.15 총선 승리를 국민에게 안겨 드릴 것입니다. 국민을 바라보고 그 마음을 헤아리는 정직하고 당당하게 국민 삶을 살필 것입니다. 정의당을 응원해주십시오. 흔들림 없는 정치개혁의 본령이자 선도자로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습니다. 그래야 국민의 삶이 바뀝니다. 정의당의 자랑스러운 비례후보 당선을 축하드리고 다시 한 번 정의당을 자랑스럽게 해주신 모든 후보자들께 다시 한 번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21대 총선에서 낡은 수구세력을 반드시 퇴출시키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로 나아갑시다.
■류호정 후보(1번)
안녕하세요,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류호정입니다.
지난 금요일, 우리 정의당의 비례대표 경선 결과 발표 뒤에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비례대표 1번에 ‘92년생’ 류호정, ‘27세 여성’ 류호정, ‘최연소 후보’ 류호정, 제 이름 앞에 나이를 붙이기 바빴습니다. 50대 중산층 남성이 대부분인 국회에, 젊은 여성의 진출이 뉴스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이해합니다.
2016년,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승강장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사망했던 ‘김 군’은 97년생입니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한 ‘김용균’은 94년생입니다. 위험에 내몰린 청년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모순된 사회 구조 속에서 고되게 하루를 버텨내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오직, 국회에만 없었을 뿐입니다. 당연히 국회에도 있었어야 합니다. 정의당에 ‘청년 할당’ 방침이 있는 이유입니다.
30명 남짓 일하는 작은 사업장의 투쟁을 기억합니다. 6개월 넘는 파업이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집단 단식에 들어가자 한 기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건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자는 단식 15일 정도가 되어야 ‘그림’이 된다며 그때 다시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톨게이트 위에서 매연을 마시며 100일, 사랑하는 이의 시신을 옆에 두고 또 100일, 한 평도 되지 않는 철탑 위에서 250일이 넘는 시간을 보내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들은 더 처절하게 ‘불행’을 전시해야 눈길 한 번 겨우 받을 수 있습니다.
기득권 양당이 위성정당 계산기를 두들기느라 여념이 없는 이때, 약자들은 현장에 있습니다. 서로의 힘이 되어 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의당은 그곳에 있어야 합니다. 청춘은 ‘꿈을 포기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는 청년들 곁에, 아등바등 먹고 사느라 선거제도 같은 건 신경 쓰지 못하는 노동자들 곁에 있어야 합니다. 원팀 정의당에서,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저에게도 2분이라는 귀한 발언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런 권한을 갖게 해주신 당원, 시민선거인단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장혜영 후보(2번)
저는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활동하게 된 장혜영입니다. 이 귀한 자리를 마주하는 제 마음에는 고마움과 기쁨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무거운 책임감입니다.
다른 모든 당들이 말로만 청년을 외칠 때 정의당은 혼자서 묵묵히 청년에게 정의당의 가장 귀한 자리를 할당했습니다. 이 자리는 저의 자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까지 정의당을 지켜오신 모든 당원과 후보님들을 대신해 서는 자리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청년정치는 한 번도 제대로 증명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청년에게 제대로 된 기회를 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의당은 당의 가장 귀한 기회를 청년에게 주었습니다.
이제 증명하겠습니다. 어떻게 권리가 책임을 만드는지, 청년정치가 어떻게 기득권정치에 균열을 내고 국민들의 새로운 지지를 이끌어내는지 직접 증명하겠습니다. 정의당의 청년정치인으로서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은미 후보(3번)
전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습니다. 감염되신 분들이 하루빨리 완쾌되시길 바라며, 모든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들에게도 응원의 마음전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여러분과 시민선거인단 여러분. 선거 기간 내내 보여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의당의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함께 뛰신 36명의 후보님들이 있어 경선이 더욱 빛났습니다. 비례후보 순번을 배정받으신 분들에게는 축하를, 아쉽게 배정받지 못한 분들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지해주신 그 힘으로 정의당과 진보정치의 앞날을 개척하겠습니다. 선거 기간에 보여 주신 당원들과 국민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기후위기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에게 표를 찍겠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얼마나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정의당이 제시한 그린뉴딜 정책은 심각한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함께 이겨낼 경제정책이자 일자리 정책이며 복지정책이고 환경 정책이기도 합니다. 정의당의 그린뉴딜 정책으로 사회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녹색 복지국가를 만드는데 전력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구 확정에서도 보듯이 국토의 많은 부분이 사람이 없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방균형발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지방자치가 더욱 확대되도록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제도 개혁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정치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거대 양당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분명하게 보았습니다. 다당제가 안착되어야 정책으로 경쟁하면서 밥 먹여주는 정치,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가 가능합니다. 6411버스의 투명인간으로 불리워지는 시민들을 만나 그들을 주인으로 세우는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배진교 후보(4번)
먼저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 선거인단 여러분, 무지개 배심원단 여러분, 저희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선출 경선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했지만 명부에 오르지 못한 비례대표로서 손색이 없는 능력을 갖고 있는 후보님들께 감사와 또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그 분들의 능력이 우리 당에서 함께 쓰여질 수 있도록 우리 비례대표 후보들이 노력해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1대 국회를 앞두고 정의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갖는 마음은 상당히 책임감과 무게감이 남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21대 국회는 촛불 국민들이 요구한 대한민국 대개혁을 시작하는 첫 국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대 국회에서 완수하지 못했던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21대 국회의 정의당 국회의원으로 반드시 완수해야 되는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욱 더 심해지고 있는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경제 대개혁을 실현해 가야 될 책임을 정의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또한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찬스로 대변되고 있는 불공정의 문제, 사회 대개혁을 위한 실현도 우리 정의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들이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국민 여러분을 믿고 가겠습니다. 저희에게 이것을 실현할 수 있는 힘, 원내교섭단체 20석을 반드시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최근 코로나 위기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최근에 마스크 대란으로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만, 우리는 요즘 새벽부터 약국과 농협에 줄을 서고 있는 국민들의 모습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제안을 합니다. 결국은 국민들이 함께 써야 할 마스크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개성공단을 가동하면 마스크 생산을 충분히 할 수 있고 전 국민에게 나눠줄 수 있는 양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성공단에는 이미 마스크 공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면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봉제공장도 여러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엔이나 미국도 인도적인 활동과 구호를 위한 일에는 제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의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성공단 재가동을 통해서 마스크 대란을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정부가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정의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들은 국민들 속으로 갑니다. 각 지역으로 가서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서 최일선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배복주 후보(7번)
이번에 장애인 할당으로 7번에 배정받게 된 배복주입니다. 먼저 제가 전화드렸던 많은 당원분들 감사드리고요. 시민선거인단에 함께 해주신 많은 시민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우선 우리 사회에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공감하는 정치, 다양성의 정치, 진보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장애인 당사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주변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목소리가 국회 안에 울려퍼지도록 열심히 다리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성으로서, 오늘이 3,8여성의 날인데요.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 한국사회에서 여성들이 가부장제 사회에서 어떤 차별과 폭력에 맞서싸워왔는지 저의 경험과 함께 여성 문제를 국회 안에서 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저는 우리 정의당에서 이 모든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나 약자의 목소리가 정의당 안에서 전시된 목소리가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고, 실천하고, 정책과 법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목소리로써 제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굉장히 복잡한 선거제 때문에 말이 많은데요, 저는 연동형비례대표제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서 제 목소리를 더 힘차게 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선거제가 완전히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많은 기회가 되고 그리고 정치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제도로써 안착될 수 있도록 원칙을 지키고 정당이 어떻게 가야지만이 사회변화에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제도로써 정의당이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총선 승리를 통해서 국회 교섭단체가 될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8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