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외, 대구·경북 출마자 합동기자회견
일시: 2020년 2월 4일 오전 10시 45분
장소: 국회 정론관
■ 심상정 대표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오늘은 60년간 보수정치의 텃밭이라 불려온 대구경북 지역의 정의당의 자랑스러운 지역구 출마자들을 소개하러 왔습니다. 이번 총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총선입니다. 오랜 세월 불평등과 불공정을 심화시켜 온 낡은 기득권 정치를 교체하는 선거입니다.
지금 대구·경북의 시민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말 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0년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국민은 전국 평균 12%였지만 대구·경북 시민들은 훨씬 못 미치는 4%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수치들을 들여다보면 대구·경북 민생이 파탄 나고 있다는 것이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지난 해 청년 고용률은 대구 39.8%, 경북 38.7%로 전국 평균 41.4%에도 못 미치는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또 대구의 경우 2017년에 이어 2018년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경북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미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구미 국가산단 내 공장 가동률은 2000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수출액도 2003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60년 동안 대구 경북 정치를 독점해온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경북도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대구 경북 시민들의 민생을 파탄 낸 자유한국당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60년간 보수 심장으로 불려온 이른바 TK 지역의 정치적 텃밭을 갈아엎는 선거입니다. 대구 경북 시민들의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정의당이 대구·경북 정치를 과감히 교체하겠습니다. 대구 경북의 변화 없이 대한민국 미래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당선시키고 두 자릿수 정당 지지율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로 나설 것입니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자유한국당의 무책임한 정치 독점판을 갈아엎고 대구·경북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치, 진보 정치의 새 희망을 열겠습니다.
여기 계신 정의당의 대구경북 출마자들이 그 승리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선거법 개혁을 이뤄냈듯이 불가능해 보이는 대구 경북 지역의 정치 교체, 정의당이 이루어서 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대구 경북 지역의 후보들을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구체적인 경력은 아마 별도로 자료가 배포되겠지만 우리 정의당에서도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준비된, 역량 있는 후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대구 서구에 출마하는 장태수 후보입니다. 우리 장태수 후보는 대구 서구에서 3선 지방의원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의회 부의장까지 지낸 분입니다. 대구 최초 진보 정당 3선 의원으로 주민들로부터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후보입니다.
대구 북구갑 조명래 후보입니다. 대구시장 선거와 두 번의 총선에서 두 자릿수를 득표했던 분입니다. 대구의 무상급식운동과 카드수수료 인하 운동을 이끌어온 분으로 정의당이 내세우는 경쟁력 있는 후보입니다.
대구 북구을 이영재 후보입니다. 풀뿌리 정치를 기반으로 대구 북구에서 두 번 지방의원을 역임했던 분입니다. 활발한 지방의원 활동과 지역 사업의 경험으로 누구보다도 지역 주민을 대표하기에 손색없이 준비된 후보입니다. 북구 구민 여러분, 믿고 맡기셔도 좋습니다.
대구 동구갑의 양 희 후보입니다. 양 희 후보는 대구 퀴어 문화축제를 이끌며 소수자 권익을 대변해 온 분입니다. 양 희 후보가 대구에서 무지개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우리 주민 여러분들의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대구 달서을 한민정 후보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20년간 청소년 인권과 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분입니다. 이제 지역 시민들의 인권과 자치권 강화를 위해 일하고자 출마했습니다. 한민정 후보의 끈기와 열정으로 새로운 대구 정치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북 경산시의 유병제 후보는 현재 대구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계신 분입니다. 30여 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대학 민주화, 학생 인권, 동물복지를 위해 헌신해온 분입니다. 교육자의 양심과 과학적 전문성으로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주실 것입니다.
포항 북구의 박창호 후보를 소개합니다. 박창호 후보는 진보 정치 테내에서 부터 함께 20년 동안 진보 정치 불모지의 텃밭을 일궈온 분입니다. 꽃길을 마다하고 포항시민들의 삶과 진보 정치를 위해 달려온 분입니다. 경북 지역의 진보 정당 도당 책임을 맡아서 그 어려운 TK 지역에서 굽힘 없이 씨를 뿌려온 분입니다. 듬직한 믿음으로 우리 포항 시민들께 봉사할 것입니다.
포항 북구의 임혜진 후보입니다. 노동조합 활동가로, 참교육을 위한 활동가로, 진보 정치의 여성 정치인으로, 정의당 40대 세대교체의 기수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주에 출마하는 권영국 후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권영국 후보는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며 현장과 거리에서 그리고 법정에서 노동자의 인권과 안전을 위해서 온몸으로 헌신해 온 분입니다. 지난 10월 제가 함께 기자 회견하면서 우리 정의당 입당을 소개했던 분입니다. 권영국 후보는 지역구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서 경주에서 무소속으로 15% 이상 득표를 했고 그때 주민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경주에 출마를 합니다. 그동안 일생을 사회적 약자들인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소수자, 장애인 등과 함께 비 맞으며 투쟁해온 권영국 후보가 경주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소개 드린 후보들이 대구·경북에서 기득권 정치체제를 깨는 균열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동안 진보의 불모지라 불렸던 대구·경북이 이번 총선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활짝 열어젖힐 진보 정치의 텃밭이 될 것입니다. 대구 시민, 경북도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정의당이 대구 경북 시민들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재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1대 총선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 이영재 입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에서는 대구지역의 정치의 역사를 바꾸고, 새로운 정치로 도약하는 대구를 위해 저를 비롯한 4명의 후보들과 함께 대구 5개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합니다.
지난해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제 지역구에서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생활고를 비관하며 극심한 절망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일가족의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접하면서 정치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개인의 힘으로 극복하기 힘든 벼랑 끝에 선 이 가족에게 어떠한 제도도, 정책도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분명 사회적 방치가 빚어낸 사회적 타살이자 무능한 정치가 빚은 비극입니다.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소임을 다 할 때, 절망의 벼랑 끝에 놓인 삶을, 사각지대의 암울한 그늘에서 주저앉은 삶을 회복시키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마음은 따뜻하고 희망이 있는 정치이니다.
대구는 지난 수십년 동안 특정보수정당이 국회의원 의석을 독식하는 지역입니다. 정치적 다양성 안에서 정책을 겨루는 정치적 긴장 없이, 보수 정당이 활개를 치는 정치 구도에서 대구시민들은 늘 소외되어 왔습니다.
낡고 무능한 정치로 일관되어 온 대구의 정치 지형이 계속 답습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구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고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무능한 정치를 일관해온 기득권 보수 세력을 심판하겠습니다.
저는 진보정당 정치인으로서 북구의원 재선의원으로 일하면서 지역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지역주민들의 깊은 신뢰를 받는 지역정치인으로서 중앙정치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또한 지방자치 정치 경험과 지역에 기반한 풀뿌리 정치활동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을 대변하고 지역민심을 기반으로 한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저는 대구 북구에서부터 보수정당의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어낼 것입니다. 지난 20년간의 풀뿌리운동과 북구의정활동에서 개척해왔던 생활정치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와 실력으로 답하는 정치의 영역을 다시금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이영재에게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일하는 국회의원, 능력있는 정치인으로 북구의 자부심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권영국 경북 경주시 예비후보
경북 경주에서 정의당의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는 권영국입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정의당 후보들이 경북지역의 대표주자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영남지역은 진보의 무덤이라고 할 만큼 당력이 취약한 험지입니다.
하지만 정의당이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당력이 최약세인 대구경북에서 경쟁력을 갖추어가야 합니다.
정의당이 비례정당의 이미지를 벗고 지역과 비례대표가 어우러진 경쟁력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에서의 국회 입성은 반드시 필요한 일 입니다.
나아가 정의당이 진보의 대표 정치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밀집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지역에서 토대를 구축하고 세력을 확장해야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정의당 후보들이 지역구 후보로 도전하는 것은 과실을 따기 위해 과수밭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소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대중적 진보정당을 지향하는 정의당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밭을 갈고 토대를 닦는 일입니다.
도전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험지라는 말은 포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도전하라는 강력한 요구입니다.
넬슨 만델라는 “어떤 일이든 그것을 이루기 전까지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라고 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출마하는 정의당의 후보들은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입니다.
필승의 신념으로 승리를 전파한다면 우리는 그리고 정의당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 대구경북 총선 출마자 기자회견문
대구경북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대구광역시당, 경상북도당 후보자들입니다.
21대 총선은 촛불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촛불을 들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열망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현재 지체되고 미완의 상태로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은 거대 기득권 양당 정치의 진영논리가 판을 치는 대결정치의 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여전히 동물국회, 식물국회라는 오명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거대양당은 자신들의 특권과 기득권 유지에 안간힘을 쓸 뿐 촛불의 민심과 민생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불평등한 민생을 바꾸는 것이 촛불의 바람을 실현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정의당 대구경북 출마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과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로 정치혁명을 이루겠습니다.
정치교체!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민생정치! 정의당이 노력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불평등을 해소하고 특권을 해체하여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것입니다. 세습자본주의 체제를 떠받치고 있는 극심한 부의 불평등과 낮은 노동의 권리, 부족한 사회안전망, 고령화에 따른 불안한 삶과 같은 문제를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청년, 여성, 농민, 장애인, 중소상인 등 사회적 약자와 성소수자, 이주민, 난민 등 소수자들의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차별과 혐오, 배제를 넘어 평등한 세상, 정의로운 복지 공동체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이며, 촛불의 완성일 것입니다.
정의당 대구경북의 출마자들은 각 지역에서 노동운동으로, 환경운동으로, 교육운동으로, 지역공동체 운동으로 시민들과 항상 함께 해온 후보들입니다. 이미 그 실력을 검증된 후보들이며 어느 누구보다 국민들의 힘을 믿고 국민들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정의당이 자신 있게 내놓은 후보들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선거는 후보와 함께 꿈을 꾸는 것입니다. 이 꿈은 유권자들인 여러분의 손에 의해 현실로 됩니다. 오늘 정의당은 대구경북에서 낡은 정치를 갈아엎고 대구경북의 정치교체를 이룰 것입니다.
대구경북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변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대구경북 후보들이 국민을 대변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만들 것입니다. 국민여러분의 힘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판을 갈아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4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