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농민단체 대표자 내방 대화

일시: 2020년 1월 14일 오후 1시 50분
장소: 국회 본청 223호

■ 심상정 대표 
농민단체 대표자들께서 정의당을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대한민국 성장의 명과 암을 보면, 농업과 농민이 큰 희생을 치르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대한민국이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역구 고양시에도 도시농업이 잘 되어있고 특히 화훼 단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는데, 제가 늘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은 농업을 미래 산업, 녹색 산업, 안보 산업으로 봅니다. 그런 점에서 과거 일부 산업화를 위해 농업을 마땅히 희생되어도 좋을 후진 산업으로 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습니다. 오늘 기자회견하고 오셨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대표자님들 말씀 경청하고, 더 많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상정 대표님은 항상 농촌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화훼 산업에 앞장서 주시고 농업에도 관심 가져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21대 총선에서는 농업에 좀 더 관심 있는 분들이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도록, 특히 그동안 박웅두 농어민위원장과는 몇 차례 이야기해보니 농업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열정도 갖고 계십니다. 대표님으로서 그분들을 중요하게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부탁이 있습니다.
더불어 작년 2019년 공익직불제를 촉구하며 국회를 다니며 보니, 의원님들이 의외로 부모님도 농사짓고 농업인의 아들이라며 말은 하지만 결정적일 땐 한발 빼는 모습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국민의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농업인들에게 참 아쉬웠습니다. 농업인도 입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농업적인 정책을 입안하고, 농업인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고, 땀 흘려 농사짓는 사람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가치가 국회에서 충분히 제도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심대표님께서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심상정 대표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의당은 19일에 전국위원회에서 비례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짓습니다. 오늘 대표자님 하신 말씀 잘 귀담아 당에서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2020년 1월 14일
정의당 대변인실